킬러의 보디가드 2 후기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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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화 후기예요. 

 

주말에 한 번만 가던 걸 평일까지해서 요즘 일주일에 두 번씩 영화관에 발도장 찍고 있어요 ㅎㅎ 

 

자주 안 오려고 해도 자꾸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을 하네요. 

 

최근에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가 두 편이나 개봉을 하는데, 하나는 '프리 가이'라는 영화고, 다른 하나가 킬러의 보디가드 2 입니다. 

킬러의 보디가드2 포스터 

1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많아서 2편도 제작이 됐어요. 

 

1편은 솔직히 그냥 코믹 액션 영화라, 스토리도 뻔하고, 어거지 내용도 많아서 좋은 영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개리 올드맨', '사무엘 잭슨', '엘로디 융'등 캐스팅이 좋고, 대사들이 아주 찰진 코믹 영화였어요. 

 

킬러를 보디가드 한다는 설정 자체도 웃겼고요. 

 

그래서 1편이 잘 되서, 2편을 개봉한다고 했을 때도 좀 기대가 됐어요. 

 

이번에는 킬러의 보디가드2 이기도 하지만 부제가 '킬러의 아내의 보디가드' 더라고요 ㅋㅋㅋ 

 

1편에서 사무엘 잭슨의 아내 역으로 '셀마 헤이엑'이 아주 인상적으로 나와서 저도 영화 보고 찾아본 적이 있어요. 

셀마 헤이엑

50대인데도 너무 예쁘고 빛나는 몸매에, 멕시코 억양이 섞인 영어로 욕을 맛깔나게 하는 캐릭터가 두 주연 못지 않게 기억에 남았거든요. 

 

그런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었는지 이번2편에서는 두 남자와 함께 주연자리를 꿰찼네요 

 

'셀마 헤이엑'은 실제로도 멕시코 출신 미국 배우고, 지금도 그렇지만 왕년에 멕시코 대표 미녀 중에 하나로 뽑혔던 사람이에요. 

 

그녀의 실제 남편은 프랑스의 대표 백만장자인 '프랑소와 앙리 피노'입니다. 

셀마 헤이엑과 프랑소와 앙리 피노 

구찌,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퓨마 등의 명품기업 PPR의 최고 경영자니 말 다 했죠. 

 

영화 속에서는 백만장자의 사모님답지 않게 싼티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어요. 

 

여기서부터는 영화 내용을 스포할게요. 

 

'다리우스'를 만난 후 부터 악몽에 시달리는 '마이클'은 정신상담까지 받고 휴양을 하러 이탈리아로 가는데, 느닷없이 다리우스의 아내인 '소냐'가 괴한들에게 쫓기며 자신을 찾아옵니다. 

 

다리우스가 납치됐고 당신한테 도움을 요청했다며 구하러 가자고 하는데, 당분간 조용하게 휴양하고 싶었던 마이클에게는 너무나 짜증나는 상황이죠. 

 

어찌저찌 다리우스를 구하고 나니까 이번에는 인터폴에 셋이 다같이 납치됩니다. 

킬러의 보디가드 2 주인공 세 명

유럽 전역을 위기로 몰아넣을 사건들이 터지면서, 비공식적인 루트로 재빠르게 일을 해결하고 싶었던 인터폴이 범죄자인 소냐와 다리우스, 그리고 보디가드 자격증이 박탈된 마이클에게 일을 의뢰합니다. 

 

남의 말 따윈 듣지 않고 폭력적이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이 두 부부와 동행을 하게 된 마이클은, 차에 치이고 갇히고, 익사할 뻔하고 총 맞아 죽을 뻔 하고.. 계속 죽을 위기에 맞는데 이상하게 총 한 번 맞지 않고 죽지도 않네요 ㅋㅋㅋㅋ 

 

차에 그렇게 치이고 기절할 정도면 분명 죽고도 남을 정돈데, 역시 영화 주인공은 남다릅니다 ㅎㅎ 

 

세 사람은 여차저차 유럽에 사이버 공격을 할 주도자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주도자가 '안토니오 반데라스'입니다. 

빌런 안토니오 반데라스 

안토니오님은 할아버지가 되도 얼굴이 진짜 멋있습니다. 

 

과거 안토니오와 소냐는 연인 사이였지만, 비싼 목걸이를 노린 소냐의 배신으로 헤어졌었고, 이번에 다시 재회하며 소냐는 다리우스 대신 안토니오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이건 안토니오의 계략을 더 알아내기 위한 트릭이었어요. 

 

이걸 미리 안 안토니오는 소냐를 이용하고 죽이려 하고, 다리우스와 마이클은 소냐도 구출하고 유럽도 위기에서 구할 겸  그들이 있는 요트에 올라탑니다. 

 

거기서 마이클의 양아버지인 '모건 프리먼'을 마주치는데, 알고보니 양아버지는 안토니오의 보디가드였고, 그 전에 마이클을 도와주는 척 하면서 안토니오에게 넘긴거였죠. 

모건 프리먼

열심히 싸우다가 결국 주인공 세 사람 빼고 모두 죽습니다 ㅋㅋㅋ 

 

배우들의 실명과 영화 속 역할 이름을 제가 좀 섞어서 설명하긴 했는데요. 

 

이 영화는 사실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가 아니라, 볼거리와 대사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라, 스토리는 대충 넘기셔도 돼요. 

 

피 튀기고, 따발총이 난무하고, 난도질 하는 액션 장면이 주라서, 그런 걸 별로 안 좋아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코믹영화라 엄청 잔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사람 죽이는 장면이 계속 이어지긴 하거든요. 

 

제일 재미있게 본 건 역시 사무엘 잭슨과 셀마의 대사들이에요. 

 

자막 없이 봐서 모든 대사를 다 이해하진 못 했지만,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대사들 중에서도 웃긴 게 정말 많았어요. 

아, 그리고 대표적인 미국 욕설 또한 살인 장면 못지 않게, 영화 보는 내내 들을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욕설이 몇 번 나오는지 세어보고 싶었어요. 

 

아니, 각 역할들 마다 몇 번 하는지 세어보는 게 나으려나. 

 

영화에서 말 끝마다 욕을 안 하는 캐릭터가 거의 없을 정도라 ㅋㅋ 

 

욕 없이는 말을 못 하는 캐릭터들이에요;; ㅋㅋㅋ

 

전체적인 총평은 1편에서보다의 신선함은 떨어져요. 

 

그래도 '소냐'가 주연으로 같이 등장하면서, 영화 속 대사들은 더 코미디예요. 

 

적어도 전 돈이 아깝지는 않았어요 ㅎㅎ 

 

곧 한국에서도 개봉한다고 하는데, 기다리셨던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요즘 웃을 일 별로 없는데, 영화 보고 한바탕 웃는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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