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시장의 큰 소용돌이 이베이 코리아 인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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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베이를 안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미국의 가장 대표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면 이베이와 아마존을 꼽을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이베이는 현재 전 세계 리셀러들의 성지로, 이베이만으로 순수익 월 천만원을 달성하며 직업으로 삼고 사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거너씨도 이베이 리셀러 일을 취미로 했었는데, 요즘에도 시간만 나면 하고 있어서 순수익 50~70만원 정도 벌 때가 있어요. 

 

한국에서도 이베이를 통해 큰 수익을 얻고 계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한국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그 시장 규모와 사업자는 날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BTS 세트 종이 봉지가 이베이에서 본래 가격의 4배로 팔리고 있으니까 말 다 했죠. 

이베이를 보다 보면 정말 세상은 넓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은 많다는 걸 느낍니다.

 

이런 걸 누가 사나 싶은 걸, 사는 사람들이 이베이에는 있어요. 

 

조잡한 나무 조각 인형, 오래된 군대용 식판, 옛날 자동차 설명서 등.. 이거 전부 거너씨가 팔아본 것들이에요 ㅋㅋ 

얼마나 많은 매니아층을 알고 있느냐에 따라 이베이 수익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베이는 90년대 말부터 시작되서 한국에는 2001년에 들어왔는데요. 

 

옥션과 G마켓을 인수한 다음에 2011년에 이베이 코리아를 출범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베이 코리아도 함께 발전해 현재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랑 쿠팡, 이베이 코리아가 빅3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11번가, 위메프, 티몬, 카카오, SSG닷컴, 롯데 등이 있지만 위의 빅3에 비하면 매출이 현저히 차이가 나고요.

 

그런데 업계 8~9 위에 있던 신세계가 이베이 코리아 인수 우선 협상자가 확정되고, 사실상 신세계가 인수하는 걸로 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매우 궁금합니다. 

 

알려진 바로는 신세계에 이베이 코리아 입찰에 쓴 금액이 약 3조원 정도라고 하네요. 

 

너무 높은 금액에 사버리면 기대와 달리 신세계 재무 상태가 순식간에 안 좋아질 수도 있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도 이번 인수에 지분 투자로 참여해, 업계 2위인 쿠팡을 어떻게든 견제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인수를 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후에 투자와 경쟁 비용도 계속 들여가며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신세계 입장에선 엄청 바빠질 것 같네요. 

 

인수 후 큰 문제만 없다면 신세계가 순식간에 쿠팡을 제치고 업계 온.오프라인 1위 유통 기업이 될 수도 있어요. 

 

신선식품 같은 오프라인 유통에 강점을 갖고 있는 신세계와 오픈 마켓을 보유한 이베이 코리아가 합쳐져 제대로 된 소용돌이를 일으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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