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살이/다낭상점리뷰

베트남 대표 길거리 통닭 체인점

한국통닭하면 양념통닭이죠.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양념소스가 치킨을 더 배로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베트남에선 양념 통닭이 흔하지 않기에 너무나 그립네요. 그치만 통닭이 먹고 싶을 때 마다 꼭 한식당을 찾아가야 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베트남 사람들도 프라이드 통닭은 많이들 먹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길거리 통닭 체인점이 있어요. 다낭에도 몇군데 있고, 다낭 뿐만 아니라 베트남 도시 곳곳에 이 체인점이 있어요. GA RAN 이라고 써 있는 게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뜻이에요 보통 닭다리와 날개 튀김을 팔고, 고구마나 감자 튀김에 시즈닝을 섞어서 팔아요. 또 튀긴 닭꼬치나 팝콘치킨처럼 작은 크기의 치킨 조각들도 팔아요. 양념 치킨은 없지만 닭조각들이 아주 실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베트남에서 ..

2019. 2. 2. 10:00

다낭살이/다낭상점리뷰

다낭 햄버거 거리 Vallhalla Grill

다낭의 '안트엉'이라는 거리 한 쪽에는 수제 햄버거 가게가 나란히 늘어선 곳이 있어요. 한국사람들한테 더 유명한 '버거브로스 1호점' 그리고 서핑보드로 꾸며놓은 햄버집과 그 옆에 바로 vallhalla grill이라는 버거집이 있죠. '발할라'라는 건 바이킹들이 죽어서 간다고 믿는 천국 같은 곳이에요. 이런 이름을 택하다니 참 재밌네요. 사장님 혼자 영업하는 곳이에요. 버거 브로스 같은 경우는 가게는 작지만 일하는 사람이 7~8명되는데 여기는 주방에서 혼자 주문 받고 혼자 만들고 다 해요. 그래도 오래 걸리지 않고 바로바로 나옵니다. 밤의 모습이에요. 10시 좀 넘어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야식먹으러 가기도 좋아요. 햄버거 종류가 좀 독특한데 처음들어보는 이름의 버거들이 있어요. 그리스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2019. 2. 1. 07:30

다낭살이/다낭상점리뷰

다낭 디지털 노마드 카페 Gozar

오늘은 좀 힘든 날이에요. 아직 베트남은 전기를 펑펑 쓸 수 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종종 지역별로 시간을 정해놓고 전기를 아예 끊어버리는데 우기라서 전기 안 끊을 줄 알았더니 오늘 아침에 끊어버렸더라구요. 보통 전기 끊어도 한 두시간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끊는다고 하길래 완전 헉... 냉장고 음식들 어떻하냐고......... 동남아 살면 이런게 참 불편하네요 ㅠㅠ 전기랑 물 없으면 인간다운 삶은 포기해야 하는뎅.. 집에 가스렌지 없고 하이라이트랑 인덕션만 쓰고 있기 때문에 전기 끊기면 물도 못 끓여요. 집에서 노트북 챙겨서 간단히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가 동남아에서 사는 디지털 노마드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페라고 해서 Gozar 카페에 왔습니다. 저는 ..

2019. 1. 23. 07:30

다낭살이/다낭상점리뷰

현지인 추천 다낭 미용실 5곳

장기 거주자가 아니라 여행자분들도 동남아시아 오시면 미용실을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머리를 하고 싶다기보다 샴푸와 두피 마사지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복잡한 요구가 아니라 기장만 좀 자르는 커트나 일반적인 컬러 염색은 가격이 저렴하니까 오신김에 시도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의외로 다낭에도 꽤 괜찮은 미용실이 많답니다. 오늘은 현지인 친구에게 소개 받은 '다낭에서 가기 좋은 미용실 5곳' 리스트를 소개할게요. 이 리스트는 현지인이 보기에 '외국인'이 가기 좋은 곳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제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저한테 추천하기 좋은 곳을 뽑아줬어요. 그래서 동네미용실보다는 시설이 좋은 미용실로 알려져있거나 외국인 손님이 많거나 머리 잘한다는 소문이 있는 곳들이에요. 각..

2019. 1. 22. 07:30

다낭살이/다낭상점리뷰

다낭 미케비치 근처 펍 '필링 스테이션'과 반미

요즘 다낭 상점 리뷰에 많이 치중해서 포스팅 하고 있는데 이사한 후 짬짬이 동네에 뭐 좋은게 있나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에요. 전에 살던 곳에서는 '루나펍'이라는 너무나 멋진 바가 근처에 있어서 거길 자주 갔지만 새로 온 동네에서는 아직 술을 마시러 많이 나가보질 않았어요.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저녁 9시쯤에 거너씨가 뭐 좀 마시러 나갈까 해서 같이 바 혹은 펍들이 몰려있는 거리를 가봤어요. 케이마트 근처에 많은 바와 펍들이 몰려있지만 정말 이상하게도 딱 한군데만 북적북적 사람이 많고 다른 곳은 텅텅 비어 있었어요. 이름이 FILLING STATION 이라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이 가게 주변으로 FS라고 써 뿥인 간판들이 있어요. 퍼런 조명을 달아놔서 솔직히 막 예뻐보이진 않아요 ㅋㅋㅋㅋ 제..

2019. 1. 20. 12:12

다낭살이/다낭상점리뷰

베트남 다낭 일식당 '와비사비' 솔직 후기

민치까스라고 아시나요?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튀김 음식 중 하난데 다진 소고기를 뭉쳐서 튀긴 음식이에요. 언제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처음 민치까스를 맛 본 후 그 충격이 아직 기억나요. 엄청난 육즙에 그냥 뿅 갔었어요. 그때까지 돈까스나 치킨까스만 먹어보고 민치까스는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한국에서도 민치까스를 파는 곳이 있지만 많진 않아서 민치까스를 먹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대한 안 놓치고 늘 먹으려고 했었어요. 다낭에서도 급 민치까스가 너무 그리워져서 한 번 찾아봤는데 세상에 민치까스를 파는 식당이 있다는거에요.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요. 민치까스를 먹으려고 그 식당을 가고 몇 번 지나갔었는데 이상하게 늘 문이 닫혀있는 모습을 보다가 오늘 겨우 문 열 때 맞춰서 갔네요. wabisabi라고 하는 ..

2019. 1. 1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