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미국은 선거 집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투표용지를 통해서 받은 선거표들이 제대로 검표되지 않았다는 말도 있었고, 두 후보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 다시 재검을 요구할 수 있는 미국 법 때문입니다.
조지아 주에서는 수작업으로 일일히 2인1조로 재검표를 진행했는데 놀랍게도 실제 누락된 투표 용지가 2500여장 발견됐습니다.
그 미집계 투표용지 결과는 바이든 후보 표 865장,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표가 1643장으로 나왔구요.
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누락된 표가 발견된 것 자체가 문제지요.
한 표 한 표 다 소중한 표라면서 홍보해놓고, 기껏 선거 했더니 표를 누락시키다니.
아직 재검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여서 이번 주 내에 끝내고 재검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 누락된 표가 나온건지에 대해서는 검표 공무원들의 실수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진짜 실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라도 나와서 다행이지요.
하지만 누락된 표에서 트럼프의 표가 더 많다고 해도, 이미 바이든이 가져간 조지아 주의 선거인단이 바뀌기에는 부족함이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재검을 해도 전체적인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걸 알고 바이든도 재검에 오케이를 한 것이겠지요.
트럼프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조지아주는 보통 공화당이 표를 가져갔던 주인데 갑자기 아주 근소한 0.3프로의 차이로 민주당이 가져갔으니 당황스러웠겠지요.
이번 주에 발표될 재검 결과도 만일 0.5%차이 이내로 집계되면 다시 한 번 트럼프는 재검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미국 주에서 완전히 선거 집계가 끝나기 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정부가 안정화되지 않으니 코로나 환자가 더 느는 것 같기도 하고.
매일 미국에서 코로나 관련 끔찍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식당 가기도 무서워 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마스크를 안 쓰고, 니가 뭔데 마스크를 쓰라 마라냐 서로 말싸움을 한 뉴스를 봤는데요.
국회의원부터 저 모양이니 백신없이 이 나라의 코로나 환자가 줄 확률은 매우 희박해보입니다.
조만간 좋은 미국 뉴스를 포스팅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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