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후기 / / 2020. 3. 24. 00:59

부업으로 돈 버는 사이드프로젝트 100_02 (산타할아버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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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본업을 그만두지 않으면서 부업으로 돈버는 사이드프로젝트' 책을 읽고 인상적으로 읽은 세 가지 사연을 블로그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례가 워낙 많아 책 자체가 두꺼워서 다 읽기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조금씩 조금씩 읽고있기에 ㅎㅎ 

오늘 포스팅 할 세가지 부업은 '유골함', '산타의 편지', '대학교재'입니다. 

1. 유골함 디자인 부업 

두 명의 독일인 남자가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 시작한 부업입니다. 

각각 건축 자재회사 상품 개발 매니저, 산업용 카메라 제작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우연히 유골함이 잔뜩 전시되어 있는 장의사 사무실을 지나다, 유골함이 전부 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색이라는 걸 발견한거죠. 

혹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기리고 싶다해도 선택권이 없다는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획일화된 유골함에 진정성 있는 디자인으로 대안을 제시하면 괜찮은 틈새시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도전합니다.  

먼저 장의사에게서 원재료를 공급받고, 6개월만 유골함을 구매하는 장의사들의 명단을 꾸준히 취합합니다. 

그리고 사진과 포트폴리오를 자료를 쌓아 온라인 상점을 만듭니다. 

현재는 목재, 도자기, 대리석, 생분해 가능한 천연소재 등 다양한 소재의 유골함을 판매하고 있고, 컬러감있는 색부터 천사, 나비, 종교적 상징 등의 다양한 디자인이 200개 넘게 있다고 합니다. 

또 고객이 직접 유골함을 칠하고 꾸밀 수 있는 세트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문제작 유골함 서비스도 하고 있고요. 

재미있는 건 이 두 동업자가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는 건데, 때문에 사업 문제를 논의할 때 주로 이메일, 메신저로 얘기, 일주일에 한 번 전화통화로 합니다. 

사이트 프로그래밍, 포장, 배송, 브로셔 등은 다 아웃소싱으로 하고요. 

그래서 처음엔 700만원 가까이 비용이 들었지만 현재 월 평균 40개의 매출로 매달 약 500만원정도의 부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좋은 틈새시장이었고, 다양한 아웃소싱이 가능한 세상이기 때문에 파트너와 가까이 있지 않아도 그렇게 괜찮은 부수입을 거두고 있네요. 

한국에서는 사람 유골함보다는 귀여운 반려동물 유골함에 초점을 맞춘 업체들이 있습니다. 

 

2. 산타할아버지 편지 써주기 

글솜씨가 좋은 '브라이'는 매년 겨울마다 시즌성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하고 있는 건 '산타할아버지가 직접 쓴 편지'라는 아이템의 사업인데요. 

처음에는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 대상으로 sns에 홍보했지만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서비스에 굳이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부모가 아이의 특성을 알려주면, 그걸 살려 산타가 늘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편지 내용을 써주는 맞춤제작형식으로 전략을 바꿉니다. 

그리고 아이가 산타의 편지를 받기 전, 부모가 먼저 확인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넣으면서 더 매출이 상승했죠. 

하지만 매출 급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순록의 먹이'를 동봉한 건데요. 

새모이에 반짝이 가루를 섞어 만든 이 가루를 손편지에 동봉해 아이에게 보내는 '디럭스 옵션'을 만든겁니다. 

아이가 순록이 먹는다는 '먹이'를 산타 편지를 통해 받아 기뻐하는 모습을 싫어할 부모는 없겠죠. 

11월 부터 12월까지 딱 한 달만 하는 시즌성 부업인데도, 600만원의 수입을 거둘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3. 대학교재 되팔기 

한국도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 대학다니는데 돈 많이 들지 않나요?

등록금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듣는 거에 교재비는 왜이리 비싼지. 

책 값 장난아니죠. 

그래서 저도 사기 아까운 것들은 선배들한테 받아 쓸 때도 있고, 중고로 사서 쓸 때도 있고 했는데, 이걸 제대로 해서 부업으로 수업을 올린 사람이 있습니다. 

가나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인 '마커스'는 대학을 다니고 있었지만 늘 돈이 빠듯해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했는데, 하필 그 시기에 또 첫 아이까지 태어나게 됩니다. 

아내는 아이를 돌보느라 일을 하기 어려웠구요. 

때마침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라는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시작한게 물건을 싸게 사서  되파는 '플립 비지니스'를 하게 됩니다. 

대학생인만큼 대학 교재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고, 이베이랑 아마존으로 저렴한 교재를 물색합니다. 

하다보니 학생들이 한 학기만 쓰고 말 교재라던가, 서점에 중고로 팔아도 아주 싸게 팔 수 밖에 없다는 걸 모르고 교재를 산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필요 없어진 교재를 당장 치워버리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현금 지불로 빨리 교재를 싸게 사들이고, 그 교재가 다른 학생들에게 필요로 하게 되는 시기에 값을 붙여 더 파는 간단한 방식으로 2년동안 약 8천만원이 넘는 수입을 얻습니다. 

대학교재 되팔이만으로 어마어마한 수입을 얻은거죠. 

물론 교재 구매 전 수요가 많은 책인지 투자가치가 있는 책인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기에 판매량이나 책 순위등을 열심히 관찰한 결과입니다. 

현재는 대학 졸업 후 취직해서 더이상이 이 부업은 안 하고 있지만, 2년간 8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말은 굉장히 구미가 당깁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의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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