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베트남에서 얼마나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하 포스팅 한 적 있습니다.
저는 분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그런 약 종류는 절대적으로 멀리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정말 마음만 있다면 쉽게 다양한 마약류를 구할 수 있는,
어찌보면 우범지대처럼 보이기도 하는 곳이지요.
요즘 뉴스를 보면 한국도 쉬워보이지만;;;
마약류 중 흔히 알려진 마리화나, 필로폰 등도 딜러들이 돌아다니면서 관광객 대상으로 먼저 제안하기도 하고.
또 아는 사람들은 아는 술집에서 대놓고 판매하는 정도.
그치만 어찌보면 가장 위험했던건 약류처럼 보이지 않는 마약 때문이었는데요.
바로 해피벌룬이죠.
헬륨가스 마시는 것 마냥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또 풍선 모양인지라 전혀 죄책감 없이 호기심 한 번으로 뭐 어때 하고 접할 수 있으니까요.
금액도 비싸게 사봤자 7천원정도밖에 안 해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베트남 내에서 10대~20대들이 이 마약가스를 흡입하고 사고를 치거나 건강 이상을 일으켜서
이슈가 많이 됐었는데요.
정부에서는 손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결국 하노이시는 공식적으로 해피벌룬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작년에 베트남 음악축제에서 20대 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거기서 해피벌룬이 발견됐거든요.
그래서 베트남 보건부가 계속해서 해피벌룬 사용을 비 산업용으로 사용하는걸 금지시키는 요청을 했고,
하노이에서는 그게 받아들여졌습니다.
현재는 하노이뿐이지만 앞으로 하노이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금지령이 퍼질 것 같고,
나아가 해피벌룬을 아예 환각물질로 분리시켜 버리는 법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베트남 여행 시 꼭 이 해피벌룬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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