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첫 크래프트비어 7Bridge 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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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키 이자카야에서 우연히 다낭 다리들을 모티브로


만든 맥주를 맛 보고, 


그 맥주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용다리' 근처에 7 Bridge라는


크래프트 비어 가게가 있다는 걸 알고, 


넘 가보고 싶어서 다녀왔어요. 





이게 가게 외관인데, 베트남식 주택처럼 생겼더라구요. 


한 층을 크게 쓰는 게 아니라 1층과 옥상을 bar로 쓰고


3층과 4층에는 게임장과 다른 용도로 쓰고 있었어요. 



1층 장식이에요. 


유니폼과 술 잔들은 유리창 안에 넣어놨어요. 



1층 안쪽에는 양조장 처럼 보이는 곳이 있구요. 


실제 제대로 된 큰 양조장은 오히려 저희집 근처에 


따로 마련해 놨다고 하더라구요. 



1층 큰 바 뒤에 붙어 있는 맥주 이름들 



1층 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인데, 


이건 사실 가게에서 나갈 때 찍은거라 


해가 져버려서 더 어둡게 나왔네요. 



제가 자리 잡았던 옥상이에요. 


옥상에 올라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올라왔는데, 


뷰가 좋아서 올라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집 오시면 꼭 옥상으로 올라가세요. 


마침 제가 갔을 때, 일본 잡지사에서 취재를 와 있더라구요. 


테이블 위에 각종 맥주와 음식들이 쫙 진열되어 있고 


전문 카메라들이 있었는데 뭔 일인가 했어요. 










진열해 둔김에 저도 옆에 꼽사리 껴서 찍어보기 ㅋㅋㅋㅋ


이 옥상에선 용다리도 바로 보이고, 


오른쪽으로 예쁜 석양도 볼 수 있어요. 


뷰가 좋아요~





메뉴 사진입니다. 


가기 전에 구글에서 찾아보고 갔는데,


구글 정보에는 술 사진만 나와있고 


음식 사진이 거의 없어서 먹을 게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먹을만한 음식이 가득 있어서 


여기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저녁 때울 수 있었어요. 




이 날은 골든 에일 시켜 먹어봤는데,


넘 맛나요 ㅠㅠㅠㅠ


기본으로 나오고 무제한 리필 되는 팝콘도 진짜 간이 딱 맞아요. 


몇 번 리필 시켜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턱이 아프도록 먹었으니까 ㅋㅋㅋㅋ




주문한 타코세트예요. 


안에 치즈, 닭고기, 돼지 고기 들어가는 걸로 주문했고, 


콩으로 만든 페스토랑 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나쵸랑 또띠아도 다 직접 만드는 거 같았구요. 


고수가 다 들어가 있어서 처음에 허걱 했는데, 


고수 맛이 튀지 않을 정도로 다른 재료와 잘 어우러져서 


불평 없이 먹었어요 :) 



또, 운 좋게 촬영이 끝난 음식들을 공짜로 받아 먹는 행운을 ㅎㅎ


치킨은 살짝 식어도 맛나니까요~ 


매콤한 치킨 소스랑 코코넛 소스랑 넘 잘 어울리더라구요. 


둘 다 맛있어요. 



파노라마로 찍은 풍경이에요. 


저 오른 쪽 테이블에 앉아 있는 남자 중 한 분이 


여기 사장님인데 서양인이에요. 


예전에 1999년도에 sk오일에서 일 한 적이 있으시대요. 


그때만 해도 한국에는 소주, 막걸만 마시고 맥주가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어서 회식 때 마다 힘들었대요. 


한국의 군대식 조직문화가 강했고, 


개인의 취향보다 단체로 같은 걸 하길 권했어서 


본인이 맥주 마시겠다고 해도 상사가 막걸리 마시라고 했다며 ㅎㅎㅎ 


옛날 슬픈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일본 잡지사랑 인터뷰는 어떻게 하나 보니


일본어도 매우 능숙. 


젊은 시절에 여러 아시아 업무 경험이 많으신 분 같더라구요. 


발전 가능성이 많은 다낭에 최초로 크래프트 비어 가게를 만들었고, 


열정이 아주 넘치는 분 같았어요. 



같은 파노라마 사진인데 조금 더 어둑할 때 찍은거예요. 


역시 다낭은 야경이 예쁜 듯 ㅎㅎ 


다낭 7 Bridge beer 완전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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