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방콕 / / 2024. 4. 24. 00:59

[태국] 방콕 왓 포, 대형 와불상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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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대표 관광지인 방콩 왕궁 근처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강 건너에는 '왓 아루'라는 밤에 보면 예쁜 곳이 있고, 왕궁 옆에는 '왓포'라고 아주 아주 큰 와불상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왓포는 6시 반까지 운영하지만 칼 같이 문을 닫기 때문에 적어도 5시 안에는 들어가서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방콕 택시

방콕은 지구와 태양 사이에 있는 행성이라 할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덥죠. 걸어 다니기에는 쪄 죽을 수도 있기에 택시나 지하철, 툭툭 등을 꼭 이용하고 다녔습니다. 태국 택시들은 재미있는 게 이렇게 차량 천장에 사원 모양과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새겨놓은 걸 처음 봐서 그런지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왓포 티켓은 저렴한 편입니다. 방콕 왕궁에 비해서는 말이죠. 왓포 티켓이 있으면 공짜 물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주는데 물 받는 곳을 찾아다녔지만 이미 물이 다 떨어졌다고 저희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도 못 받았더라고요; 

왓포 탑들

와포 정문부터 반겨주는 탑들. 다 똑같아 보이지만 실제 가까이서 보면 각각의 무늬, 크기 전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탑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기에  이 탑들 중심에 서 있으니 색다른 기분이 듭니다. 여기도 늦게까지 영업을 해서 밤에도 들어올 수 있으면 야경에 멋진 인생 사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왓포 동상들
왓포 내 사원

왓포에 있는 사원들도 역시나 천장에 뾰족뽀죡한 장식품들을 달고 있는데, 방콕 왕궁 설명할 때 적었듯이 저 장식품들을 따로 떼 놓고 보면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부족한 장비력으로 이런 멋진 사원들을 지웠을까 궁금합니다. 

 

왓포 사원 내

한쪽 통로에는 똑같은 모양의 불상들이 열을 맞춰 쫙 놓여있습니다. 

여의주

해치를 닮은 조각 상 입에는 여의주 같은 게 들어 있는데 이게 고정된 게 아니라 입 안에서는 돌아다니지만 빼낼 수는 없습니다. 조각상을 만든 후에 공을 넣고, 치아를 만들어서 못 나오게 한 건지 어떻게 넣은 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왓포 내 조각상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친구도........ 초등학교 교실에 가면 뒤편에 이렇게 생긴 애들 많이 붙여져 있던데..

왓포 대형 와불상

 

드디어 만난 거대한 와불상. 왓포의 명물입니다. 여자 부처인데 누워있는 상입니다. 정말 엄청 큽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왜 부처상이 없지? 생각했는데, 눈앞을 꽉 채우고 있는 저 까만 건 뭐야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부처상 머리였습니다. 그렇게 큰 걸 기대했던 게 아닌지라 못 알아봤던 거죠. 곳곳에 부처상 얼굴이 나올 수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습니다. 당연히 줄 서서 찍어야 합니다.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뭐 하는데 사람들이 몰려있지 하고 줄 끊고 들어올 때도 있는데 

다들 카메라 들고 기다리고 있는지라 제지당합니다. 

왓포 조각상

이 조각상들도 동양적인 옷차림에 모자는 서구식 모자를 쓰고 있는 게 특이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사원 고양이들

왓포는 방콕 궁전보다 사람이 적어 한산하기 때문에 훨씬 편안한 기분으로 그 장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왕궁은 그냥 와 대단한 걸 본다, 유명할만하구나 하고 감탄할 수 있는 정도지만 조용히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여유가 되지는 않는데, 왓포는 정말 그곳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좋은 곳입니다. 왕궁을 가보셨다면 여기도 꼭 가세요.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보이는 애들은 왓포에 사는 고양이들입니다. 너무 귀여워요 ㅎㅎ 둘이 막 뒹굴면서 놀다가 제가 사진기 들이대니까 조각상인척 하더라고요. 와포에 가시게 되면 꼭 아이들도 찾아보시길. 

K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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