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인기있는 해외 학교는 보통 서양권 학교들이지만
취업으로 인기있는 쪽은 일본, 대만, 한국입니다.
지난해 해외로 건너간 총 베트남 근로자가 14만명이 넘고 그 중 일본이 6만명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해외 취업을 한 베트남 사람들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로 취직하는 쪽은 아무래도 몸을 많이 쓰는 생산쪽입니다.
해당 나라의 언어를 조금만 해도, 아직 잘 하지 못해도 신상에 큰 문제가 없고 공장일을 잘 해낼 수 있으면
생산인구가 부족한 나라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자 절차가 조금 까다롭긴하지만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보구요.
일본의 경우 보통 3년짜리 비자를 생산 노동자들한테 많이 발급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현재 베트남 사람들은 중요한 인재 공급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예전과 달리 엄청 많은 수의 외국인들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여러 문제점이 생기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일본에 비해 부족한 위생관념과 사회에서 통용되는 도덕관념이 다르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베트남인들의 절도에 관한 뉴스가 일본에서 많이 나고 있고요.
반대로 일본회사에서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기본적인 처우를 안 해줘서 문제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섬나라다 보니 외국인 유입에 관해선 약간 쇄국정책의 형태를 띄던 일본도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직면에 바뀌고 있긴 하지만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보니 여기저기서 문제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한국도 마찬가지죠.
여러 나라에서 교환학생 및 취업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서 생기는 장단점이 많은데
이게 잘못된 방향으로 엇나가지 않고 서로 좋은 교류를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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