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생활수준이 점점 올라가면서 입맛도 고급이 되가고 있는 거 같은데요.
최근 베트남에서 랍스타가 인기라고 합니다.
베트남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많기로 유명하고,
한국 관광객분들도 베트남가면 꼭 해산물 식당 한 번씩 들르려고 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치만 베트남 내에서 해산물은 결코 저렴한 음식이 아닙니다.
물론 오징어나 새우, 쉽게 구할 수 있는 조개 가격은 그리 높지 않지만,
해산물 전문 식당에 가서 이것저것 고르고 요리 먹으면
아무리 저렴한 베트남 물가라 할지라도 1인당 3만원정도는 써야되요.
코코넛 크랩같은 음식도 킬로당 가격 책정을 하지만 한 마리에 6~8만원 정도는 줘야 하구요.
베트남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먹는 면요리가 2~3천원인걸 생각하면 엄청 비싼거죠.
당연히 랍스타 요리가 고급요리라는 건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런데 요즘 베트남이 미국산 수산물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로 고급 해산물이 인기라고 해요.
올해 1월부터 여름까지 베트남이 미국에서 수입한 수산물은 약 400억원어치가 넘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게 랍스타, 오징어, 조개.
보통은 재래시장에 가서 흥정하면서 수산물을 사는게 일반적이지만
요즘 베트남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수산물도 온라인으로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보다 익숙치 않은 랍스타는 조리를 해둔 상태로 판매하기도 하구요.
베트남에서 가장 큰 명절인 '뗏' 바로 설날을 앞두고 랍스타 선주문이 많다고 하는데
본래 랍스타는 뗏에 먹는 음식이 아니었던 걸 생각하면
베트남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얼마나 올라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동남아로 수출하는 수산물 양이 커지자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생산 업체와 베트남 바이어를 연결, 상품 홍보 등을 돕는거죠.
실제 마트에 가보면 미국에서 수입해온 상품들이 굉장히 많은걸 볼 수 있는데
특히 고기류 같은 경우는 아예 수입품 냉장고가 따로 있어
거기서 골라갈 수 있도록 합니다.
요즘 어디나 다 그렇긴 하지만 베트남에 와도 베트남 산 식재료를 먹기보다는
타국 생산 식재료를 먹을 일이 더 많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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