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집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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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한 달 전에 다낭과 호치민에서


각각 3~4일씩을 머물며 답사를 했었는데요. 


지난 달 다낭에 왔을 때는, 답사는 답사였지만


사실 호치민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더 커서 (호치민이 더 큰 도시이기 때문에)


다낭에서는 집은 하나도 안 알아보고


걍 관광위주, 동네 투어 위주로 했었어요. 


호치민에서는 지역 투어 하고 집 알아보러 다니느라


관광은 정말 1도 하지 않았구요. 


그런데 호치민이 큰 도시만큼 정말 사람도 많고 너무 복잡해서,


특히 오토바이 군단 때문에 거의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어요


물론 2군이나 7군처럼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넓고 깔끔하게 발전되어 있고


한창 건물들 짓고 있는 중이라 좀 낫긴해요. 


그래도 중심가인 1군과 10군, 3군은 굉장히 복잡하고


호치민 전체가 커서 


어딜 가든 차를 타고 가도 꽤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에 반해 다낭은 산, 바다가 다 있고


관광지라 영어가 통하는 곳들도 꽤 있으며


외국인들한테 호의적인 편이에요. 


크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편이 아니라


어딜 가든 2~30분 내에 대략 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제가 처음부터 베트남에서 회사에 입사하는게 목적이었다면 당연히 


한국회사를 비롯해 외국 회사가 많은 하노이나 호치민으로 갔겠지만, 


취업 목적이 아닌데 굳이 서울과 비슷한 복잡한 도시에서


또 살 필요가 있나 싶어서 일단 조용하고 교통체증 적은


다낭으로 오게 됐어요. 


집을 전혀 알아본 게 아니기 때문에 6일 정도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예약하고 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고 다녔지요. 


다낭에 한국인 부동산 업자 분들도 꽤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 통해 집 알아보실 수 도 있는데, 


저는 같이 갈 거너씨가 주로 알아봤기 때문에


영어 부동산 사이트를 통해 찾았어요. 


혹시 영어가 조금 가능하신 분들은


이용하실 수 있는 사이트 알려드릴게요. 



Facebook Group


Vietnam Craigslist


House In Da Nang


Da Nang Landlord


House Rental Da Nang


Dot Property


Booking.com


dananghouse.com.vn


저도 이 중 세 네가지 정도 보면서


출발 전에 인터넷으로 대략 매물 봤었어요. 


이 사이트들은 대략적인 시세 파악,


현지 부동산 중개인 컨텍용으로 큰 도움이 됐어요. 


당연히 집은 직접 가서 보고 확인하고


주변도 봐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사진만 보고


결정하는 건 안 되지요. 


원하는 집 시세를 알아보고 많은 물건을 올려둔


부동산 중개인과 연락을 취해 다낭 도착 후 약속을 잡으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매물들을 보여줘요. 


저희는 최소 방2개짜리 그리고 최대 월세 50~60까지의


집들만 보여달라고 했어요. 


영어 잘하는 현지 부동산 중개인이 그에 맞는 집들


또 그 중에서도 집주인이 외국인 세입자를 선호하는 곳들을


골라왔어요. 


하나 tip을 드리자면


베트남에서는 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그들(부동산 중개인)이 차를 가지고 와서 저희를 태워서


집들을 보여주러 다니지 않아요. 


집 보러 다니는 날은 차라리 몇 시간 정도


택시나 그랩을 대여해서 다니는게 편해요. 


저희는 대여한 택시가 없어서


그때그때 집 보러 이동할 때 마다 그랩을 잡아야해서 불편했거든요. 


부동산 중개인한테 다음 집 주소를 일일이 물어봐야 하고,


그들이 가서 또 기다리고 있고.... 등등. 


그렇게 다니는게 힘들어서 결국 딱 하루 집 보고 결정했어요. 


그리고 그날 중개인이 보여준 집들이 다 맘에 들었었거든요. 


저는 다 괜찮아보여서 거너씨가 원하는


주택집으로 결정해서 이사왔는데, 


한국에서 아파트만 살다가 주택 살아보니 쉽지 않네요 ㅠㅠ 


저희가 구한 집은 다낭 외곽 한강 바로 옆에 있는


3층 짜리 옛날 베트남식 집이에요. 


1층에 거실, 부엌, 화장실 1개


2층에 방2개 화장실 2개 


3층에 방1개, 화장실1개, 세탁실 1개 그리고 옥상 


이렇게 있는 집인데 월세 55에 계약했어요. 


주로 여기는 1년치 계약이 많고, 보증금은 한달 월세.


그리고 월세를 매달이 아니라 3개월치 씩 미리 내는 방식이에요. 


둘이 살기에 큰 집인데 거너씨가 한국에선 거의 원룸에서 살았어서 


여기선 이왕이면 큰 집에서 살고 싶어했고, 


방 하나는 에어비앤비로 이용하고 싶어했거든요 


그래서 많이 안 따지고 여기로 이사왔어요. 


다행히도 집주인도 영어를 잘 해서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친절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옛날 주택인지라 좀 비효율적인 구조와 가구가 있고, 


베트남 전체적으로 수압이 한국보다 조금 낮은거 같고


배수불량 문제도 많은 편이구요. 


그리고 벌레 때문에 지속적으로 방역을 해줘야 한다는게 불편하죠. 


아파트살면 거기서 관리를 해주니까 따로 챙길 필욘 없을거에요. 


주택이 그런게 불편하죠 ㅠ 


일단은 여기로 결정햇해서 이사온 거


최대한 적응하고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당 ㅎㅎ 


혹시나 다낭 여행 오시는 분들, 저희 3층 방 싼 가격에


이용하실 수 있으니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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