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으로 이사갈 때 처음으로 베트남 에어라인을 이용해봤어요
그 전에 여행이나 답사로 갔을 때는
비엣젯같은 저비용 항공사를 주로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살러 가는 거라 짐이 많다보니 어차피 추가 요금 내야 할 거,
좀 더 좋은 좌석에서 가자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에어라인으로 예약.
그래도 큰 짐이 24키로가 되는 바람에
추가 요금은 낼 수 밖에 없었지요 ㅠㅠ
1키로 오바될 때 마다 만원이었나? 흑흑 ㅠㅠ
저는 인천 공항에 오면 항상 mos burger에서 먹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 브랜드!
서울에 지점이 꽤 있었는데 요즘엔 또 많이 없어져서
매우 아쉬운 햄버거 브랜드예요.
큰 캐리어만 보내고, 이 작은 수화물 하나만 가지고
비행기를 탔습니당.
베트남 에어라인 좌석이에요.
이코노미지만 생각보다 자리 넉넉하고
배게와 이불 등을 제공해줍니다.
대한항공이랑 서비스 나오는 건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운 좋게 비상구 자리에 앉았는데요.
왜 운이 좋다고 한거냐면 비상구 자리가 저 문 때문에
자리가 꽤 넓기 때문이지요.
앞 좌석을 이렇게 넓게 쓸 수가 있어요.
다른 이코노미 좌석에 비해서요.
대신 비상문 쪽은 위험상황 발생 시 승무원을 도와야 하는
자리기 때문에 힘 좀 쓸 것 처럼 보이거나
영어를 알 것 같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좌석을 주더라구요.
저는 이 날 서울고등학교 70주년 여행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단체로 이 비행기를 타시는 바람에
보다 젊어보이는 제가 비상구 자리를 차지했죠 ^^;;
자리에 앉고 나면 이렇게 메뉴판과 물수건을 먼저 줍니다.
한국어로 잘 써 있어서 너무 좋구요 ㅋㅋㅋㅋ
저는 11시대 비행기를 탄거라 저 중 점심식사를 먹었어요.
춘천 닭갈비와 쌀밥을 메인으로 골랐는데,
솔직히 너무 맵기만 했어요 ㅠㅠㅠ
맛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잘 만든 밥이라고
할 수도 없는 식사..
각종 음료들도 미리 뭐가 있는지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간단히 스파클링 와인만 한 잔 마셨어요.
서비스는 괜찮았고, 음식은 so so..
각 자리마다 영화 모니터가 있는 건 아닌데
천장에 여러대의 모니터가 있어서 이어폰 꽂고
영화 시청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비행이었다고 생각해요.
두둥. 이건 제 여권인데요.... 저 다낭 오자마자 여권 잃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공항 나오면 많은 유심카운터에서 직원들이
유창한 한국어로 손님을 유치하는데,
저도 가서 유심카드 사면서 여권을 제출했다가
심만 받아들고 여권을 깜박하고 와서
하마터면 그 비싼 비자 받은 날 몽땅 날릴 뻔 했어요.
다행히 공항에 영어 인포메이션 전화번호가 있었고,
연락 끝에 다행히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낭 공항은 밖에서 출국장으로는 절대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되요.
이상 베트남 에어라인 및 여권분실 조심하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포스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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