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한국식 중화요리 '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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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짬뽕은 엄청 좋아하는데요. 


다낭와서 중국요리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딤섬이나 아님 고급 중국 요리집은 있는데, 


제가 먹고 싶은건 그런 중국요리가 아니라 자장면이나 짬뽕같은 한국식 중화요리니까요. 


열심히 찾아보다가 몇 군데 발견은 했지만 집에서 멀기도 하고, 거너씨가 양파를 전혀 안 먹어서 가보질 못했어요. 


왠만한 중화요리의 시작은 양파잖아요 ㅎㅎ 


오늘 한국분들이 많이 다닌다는 '노니' 판매점에 갔었는데, 알고보니 여행사에서 단체손님 데리고 가서 


설명회 한다음에 판매하는 그런 곳이더라구요. 


저는 노니 제품들 쫙 놓고 판매하는 마트인 줄 알고 갔거든요. 


제품들이 있기는 있으나 제가 생각하고 간 가격보다 너무 비싸서, 사진 못 하고 나왔어요. 


대신 거기가 한국 가게들이 몰려 있는 거리여서 k-mart가서 쇼핑 조금 하고 나니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있더라구요. 


이왕 여기까지 온거 한국음식을 먹자 하고 폭풍 검색했는데 딱 중화요리가 바로 1분 거리인거에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하는 곳이라 오후 두 세시쯤이었는데 걱정 안 하고 갔어요. 



보통 그 시간에는 식사하는 손님들이 없어서 저 혼자있었어요. 


그래도 직원이 엄청 반갑게 맞아줘서 맘편히 들어갔지요 ㅎㅎ 


건물 구조빼고는 여느 한국 중식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2층도 좌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1층만해도 꽤 여러 테이블이 있고, 


바로 앞에 음식 나오는 주방이 있구요. 


벽에 밀고 있는 중식 메뉴들이 붙어있었어요. 



티비도 한국 채널로. 


저희 집에는 안 나와서 슬퍼요 ㅠㅠㅠ 


이웃집 찰스 프로그램 하고 있어서 거 보면서 먹었어요 ㅎㅎ 



메뉴 꽤 괜찮죠?


한국 중식집에 있는 메뉴 거의 다 있어요. 


다낭에서의 첫 중식이었고 배도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메뉴를 아주 정독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ㅋㅋㅋㅋ 


정독 하고 하나하나 다 시키고 싶은 마음 



그래도 주문 결정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제가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건 짬뽕!! 


짬뽕과 짬뽕밥 중 살짝 고민 ㅎㅎㅎ 



따라~ 진짜 금방 나왔어요. 


체감 상 5분~10분 걸린거 같은뎅. 


저 혼자 밥 먹을 때 맥주는 잘 안 곁들이는 편인데 


오늘은 너무나 오랜만에 짬뽕이어서 흥분했는지 


라루 캔맥주 하나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ㅎㅎㅎ 


엄청 맵진 않고 적당한 매콤함이구요. 


조갯살이 베트남 조개를 써서 한국 보다 좀 더 통통해요. 


오징어는 양이 너무 적게 들어있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야채는 충분히 들어있고 양도 많습니다. 


그리워했던 음식을 먹으니 그간 쌓인 한이 풀어지는 느낌이네요 ㅋㅋㅋㅋㅋ 


역시 한국사람에겐 한국 음식이 최고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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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261 Dương Đình Nghệ,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5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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