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하는 식물원 가든스더베이

싱가포르 가기 전 굉장히 기대했던 곳 중 하나 

바로 가든스더베이에요. 

제가 식물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여길 기대했던 이유는 

왠만한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화려한 식물원이기 때문이죠. 

생각대로 정말 멋지게 잘 꾸며놨더라구요. 

다녀오길 잘 한 거 같아요. 

지하철 타고 Bayfront 역에서 내렸어요. 

싱가포르에서는 오토바이 잘 안 타는 줄 알았는데 

베이 프론트 역 앞에 값 비싼 오토바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어요. 

이런 삐까뻔쩍 오토바이 오랜만에 보네요. 

베트남에는 오토바이라기보다는 스쿠터라 할 만한 것들이 많아서 ㅎㅎ 

유명한 마리나베이 호텔 바로 옆에 식물원이 있는건데 

생각했던 것 보다 호텔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드만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혹시나 하고 저 호텔 조회해봤었는데 

마침 이날 레이싱 경기가 이쪽에서 열리는 바람에 

호텔 만실이었어요. 

호텔 바로 앞에 너무 좋은 공원도 조성되어 있네요 

엄청난 크기의 호텔. 

정말 큰 크루즈 하나를 옮겨놓은 것 같네요 

조금만 걸어가면 가든스더베이 표지판이 나오는데 

이 쪽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어요. 

크기가 커서 플라워돔이랑 클라우드돔으로 가는 셔틀 버스가 있거든요. 

근데 무료는 아니길래 저는 그냥 걷기로 ㅎㅎ 

돔지 가는 길에도 다양한 컨셉의 식물원들이 있어서 

보면서 가는 재미가 있어요. 

멀리 인도(?) 전통 옷을 입은 듯한 여자분이 사진 찍고 계시네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커다란 돔의 정체 ㅎㅎ 

돔을 보기 전까진 입장료를 내고 봐야하는 길이 아니라서 

거너씨는 도대체 뭘 위해 표를 샀냐고 했는데 

바로 이 돔을 들어가기 위한 표였죠 :) 

플라워돔부터 들어가봤어요.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컨셉으로 꾸며놨어요. 

해바라기들이 어쩜 이 돔 안에서도 활짝 피었는지 넘 예뻐요 

2층에서 내려다 본 플라워돔 풍경이에요. 

진짜 화려화려. 

어쩜 저렇게 큰 나무들까지 여기에 옮겨다 놓은건지 

신기한 꽃들도 많아요. 

  제 카메라 화질 진짜 좋은 듯 ㅎㅎㅎ 

전문 카메라로 찍은 것 처럼 나오네요 

나무 껍데기들도 만든 조각들이 많이 있어요. 

엄청 역동적으로 붙여놨어요 

이건 야자수??

나무 한 통으로 어떻게 저런 조각상을 해낼 수 있는지 

인간 문화재가 했나봐요 

저런 도대체 몇 통의 나무가 쓰인 건지 궁금하네요. 

조각에 관심 있으신 분들 정말 환장만한 멋진 작품들이에요 

 이 친구는 여러 의미로 엄청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랑스러울만 해요 

연못 같은 걸 만들어 놓고 물 속에서 피는 꽃들과 함께 

꾸며놓은 전시작품인데

작품들도 훌륭하지만 고인 물인데도 냄새 하나 안 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게 더 대단합니다 

진짜 화려하죠

저건 레고로 마든 식물이에요 ㅎㅎㅎ 

돔 안에서 보면 밖의 화려한 '만'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가슴이 확 트이는 진짜 대단한 풍경. 

뭐라고 표현해야 할런지.. 제가 표현력이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래에 동영상 넣었어요 

아래 동영상은 클라우드돔의 폭포. 

실내에 이런걸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대단해요 

플라워돔과 클라우드돔 둘다 정말 가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식물에 관심이 있건 없건 볼거리가 화려해요 

이왕이면 5시쯤 가서 느즈막히 실내 돔 감상하고 

저녁 7:45분에 있는 스카이트리 쇼 감상하면 더 좋아요 

저도 알고는 있었는데 오래 걷다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더 기다리기 힘들어서 낮에만 보고 자리를 떴어요 ㅎㅎ 

여러분은 잊지 말고 꼭 스케줄 잘 짜셔서 멋진 쇼까지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