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차이나타운에 있는 추천 아이스크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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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시려워서 안 먹는다는 어르신빼고 아이스크림 싫어한다는 사람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사계절 가리지 않고 밥 먹고 후식으로 즐겨 먹는데, 싱가포르에서도 현지 친구가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며 데리고 가 줬습니다. 엄청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두 스쿱 채워서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외관

저에겐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름의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APIARY..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벌꿀 만드는 '양봉장'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에겐 너무 어려운 영단어. 무튼 양봉장처럼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다는건지 얼마나 맛있는지 들어가봤습니다. 

메뉴판

베스킨라빈스처럼 원하는 갯수의 아이스크림 종류를 골라서 콘이나 컵에 담아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내부

제가 여기 갔을 때가 밤 10시 가까이 됐었는데 안에 사람이 바글 바글. 현지인들에게 입소문 난 곳인만큼 정말 사람이 한가득 차서 겨우 작은 테이블 하나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독특한 아이스크림들

이 가게는 진짜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들이 많습니다. 타이 밀크티, 검은 깨, 가게 시그니쳐 아이스크림, 블루 밀크, 페레로로쉐 등 제가 읽기도 알아듣기도 힘든 이름의 아이스크림들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재료가 특별할 뿐만 아니라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아이스크림이 재료 맛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맛을 테스트 해보고 고를 수도 있는데 저는 이 가게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테스트해보니 치즈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치즈 좋아하는데 이 때 치즈 맛이 땡기지는 않아서 평범하게 다크초콜렛 아이스크림 골랐습니다. 친구는 파스타치오와 코코넛 골랐습니다. 이게 한 스쿱도 양이 꽤 됩니다.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몇 스쿱이고 드실 수 있겠지만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에서 입가심 하려고 간거라면 한 스쿱으로 충분하실 겁니다. 입에 넣는 순간 정말 미소가 확 번집니다. 어느 아이스크림이건 정말 그 재료를 먹는 맛이 강하게 나서 건강한 음식이 아닌데도 유기농 음식을 먹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 아이스크림 가게가 저희 집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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