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과 호치민의 차이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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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혹은 지금 여행을 준비하신 분들은 


한 번쯤은 찾아보셨을거에요. 


베트남여행시 주의해야 할 점이나 


여행객들이 많이 당하는 범죄 등. 


사실 베트남은 그래도 치안이 괜찮은 편입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밤에 나가 노는 거 좋아하고 


그래서 밤 문화 (야시장, 클럽) 도 발달해있고 


한국처럼 24시간은 아니지만 


꽤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 카페도 많이 있어요. 


밤에도 사람들이 거리에 북적이다 보니 


밤에 나가는게 무섭거나 위험하거나 한 그런 나라는 아니에요. 


특히, 제가 사는 다낭같은 경우는 아직 한 번도 범죄에 노출되거나 


위함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요. 


그런데 1층 거실에 문 열어두면 사람이 잘 안 보는 틈을 타 


잠깐 들어와서 물건 뭐 들고 나가고 하는 경우는 있다고하기에 


혼자 있을 땐 무조건 문을 잠가두는 편이에요. 

(베트남식 주택에 사는데

1층에 창문이 없어 베트남에선 문 열어두는게 보통임) 


그것 빼고 다낭은 굉장히 안전한 것 같아요. 


하지만 호치민은 좀 달라요. 


저는 호치민에 살아봤다고 할 순 없지만 


거주 예정지였기 때문에 많은 구역을 다니면서 집도 보러다녔고 다른 곳 갈 때 경유지로 거쳐가거나 해요. 


호치민은 워낙 도시가 커서 구역에 따라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지만 정말 다낭이라 비교될 정도로 불편한 느낌은 있어요. 


공항에서 내려서 가고싶은 카페가 있어 거기까지 걸어가는데 몇 미터 안 걸어갔어요. 


그 사이에 알 수 없는 아저씨들이 와서 말을 걸어요. 


그게 치근대거나 뭐 그러는게 아니라 


주로 무슨 영업이나 소매치기 같은거에요. 


택시 영업도 많고 혼란스럽게 해서 주의를 뺏은 다음에 갖고 있는 캐리어나 가방들 뺏어가거나. 


지금 이 글도 호치민에서 쓰고 있는데 


하도 길거리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근처있던 카페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자꾸 어떤 이상한 사람이 뒤를 따라오더라구요. 


사람이 알잖아요. 진짜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건지 아님 의도적으로 따라오는건지. 


주머니에 있는 물건이나 캐리어를 노리고 


따라오는 것 같아서 


그냥 가던 길 멈추고 그 사람이 지나갈 때까지 


가만히 있었어요. 


안그래도 호치민은 너무 번잡한 도시여서 


제가 그닥 좋아하는 도시가 아닌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주변 눈치보고 다녀야 한다는게


확 느껴져서 좀 불편하네요. 


호치민에서는 왠만하면 절대 걷지 마시고 그냥 택시나 grab타고 다니시는 걸 추천. 


길에서 핸드폰 꺼내서 보지 말란 말도 들어보셨죠?


베트남 내에선 핸드폰이 비싸서 

(한국에서도 싸진 않지만) 


홱 낚아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도시일수록 이런 범죄에 노출되는 건 어쩔 수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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