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좋은 뉴스를 봤습니다. 미국 유명 유통기업인 TJX에 한국 회사 에이피알이 진출한다는 소식입니다. TJX는 티제이 맥스, 마샬, 홈굿즈 등 미국 내에서 인기 많은 자회사를 둔 다국적 할인 백화점입니다. 저도 티제이 맥스를 자주 가는 편인데,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고, 종종 한국 화장품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어 반가울 때가 많습니다. 미국의 일반 쇼핑몰에서 한국 화장품이 자주 보이면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올라가고 인기가 치솟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인에게 한국 제품을 추천받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에이피알이 TJX와 계약을 체결한 화장품은 메디큐브 라인입니다. 메디큐브는 피부과 전문 브랜드로 여드름 케어 및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이 많아 유명합니다. 이번에 미국에 들어오는 것도 메디큐브 스킨케어제품으로 트리플 콜라겐 세럼, 콜라겐 젤리 크림, 제로 모공패드, 원데이 옥소좀 샷과 1세대 부스터 힐러라고 불리는 뷰티 디바이스 등을 미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시장분석으로 가장 인기 많은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건 제로 모공패드로 화장품을 잘 안 쓰는 사람도 한 번쯤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사실 이 제품은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현재 미국 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기는합니다만 외국 제품인 만큼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계약 체결로 미국 곳곳에 있는 TJX매장에서 메디큐브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저처럼 해외살이 하면서 한국 화장품에 목말라하는 사람에게는 우물 같은 뉴스입니다.
에이피알은 2014년 론칭한 이후로 빠르게 인기를 얻으면서 성장해 온 회사입니다. 제품 만드는 기술도 좋지만 온라인 마케팅을 굉장히 잘 이용해 온 회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서 잘 대응해 왔다는 것도 이 회사의 장점입니다. 이미 실력을 증명한 회사가 이번 미국 진출로 인해 얼마나 더 큰 파급력을 만들어 낼지도 기대됩니다. 이번 진출은 에이피알이 단순히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걸 넘어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또 한번 한국 뷰티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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