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후기 / / 2022. 5. 9. 02:24

닥터 스트레인지 2 줄거리 및 쿠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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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대하고 기다리던 닥터 스트레인지 2가 나왔습니다. 

 

예고편을 봤을 때가 몇 달 전이었는데, 언제 5월까지 기다리나 했더니 5월도 금방 왔네요. 

 

예고편을 보고 살짝 예상했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전개로 흘러가는 영화였고, 또 연출도 엄청나게 화려하게 표현해서 지루할 틈없이 만들어 준 영화였어요. 

 

저는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따지기는 어려웠지만, 그냥 마블 팬으로서 엄청 신경써서 만든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고,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럼 닥터 스트레인지 2 줄거리를 얘기해볼게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2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느 유니버스에서 한 소녀와 함께 도망가는 꿈을 꾸다 일어납니다. 

 

왠 악몽인가 싶다가 오늘은 크리스틴의 결혼식이기에 그곳에 참석을 합니다. 

 

크리스틴을 사랑하지만 결국 맺어지지 못 해 아쉽지만, 그녀가 행복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 잡는 그때 밖에서 소란이 일어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서 거리가 쑥대밭이 되고 있었죠. 

 

재빨리 의상을 갈아입고 살펴보니 거대한 외계인 문어가 나타나 거리를 휘젓고 있었고, 그 문어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꿈 속에서 만난 소녀를 쫓고 있었습니다. 

 

적기에 나타난 '웡'과 함께 그들은 외계인 문어를 무찌르고, 소녀와 대화를 나눕니다. 

아메리카, 웡, 닥터 스트레인지

소녀의 말인 즉슨, 자신은 다른 세계관에서 왔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포털을 열어, 여러 세계관을 옮겨 다닐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걸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거. 

 

그리고 자신의 힘을 원하는 존재에게 여러 세계관을 옮겨다니며 계속 쫓기도 있다고 말하죠. 

 

닥터 스트레인지가 지난 밤에 꾼 꿈또한, 꿈이 아니라 다른 세계관의 스트레인지와 자신이 함께 한 실제 있었던 일을 꿈으로 본 것이었습니다. 

 

소녀는 그 증거로, 다른 세계관에서 자신과 함께 싸우다 죽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시체가 있는 곳에 데려갑니다. 

 

스트레인지는 그 시체를 건물 옥상 벽돌 안에 잘 묻어두고, 멀티 유니버스에 대한 지식과 조언을 구하고자, 완다를 찾아갑니다. 

 

완다를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스트레인지는 완다가 바로 그 소녀의 힘을 원해 소녀를 쫓고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됩니다. 

 

소녀의 이름은 '아메리카'였는데, 스트레인지는 그녀의 이름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미 완다는 아메리카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거죠. 

세계관을 이동하는 능력자 아메리카

완다는 현재 세계관에서의 자신은 형제도, 연인도 전부 잃었지만, 다른 세계관에서의 완다는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완다는 자신의 아이들이 있는 세계관으로 넘어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멀티 유니버스를 마음껏 왔다갔다 하는 '아메리카'의 능력이 필요했던 겁니다. 

 

이제 자신이 아메리카를 보호하고 있다는 걸 완다가 알아버렸으니, 스트레인지는 웡, 그리고 같은 마법사 멤버들과 그들의 본부에서 완다에 대항해 싸울 준비를 합니다. 

 

스칼렛 위치가 된 완다의 힘은 너무나 막강해서 각지에서 모여든 마법사들이 다 함께 대항해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무너지고 맙니다. 

공포에 질린 아메리카는 자신도 모르게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멀티 유니버스 여행을 한 후 다른 세계관으로 이동해버립니다. 

 

그들은 그 세계관에서의 생텀을 찾아갑니다. 

 

뉴욕에 있는 생텀에 도착해보니, 이 세계관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노스에 대항해 싸우다 죽었고,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 동상만 세워져 있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동상

그 때 스트레인지의 현 세계관에서 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바론이 나오면서 그를 반겨줍니다. 

 

스트레인지에게 살갑게 구는 바론을 보며, 이 세계관에서는 둘의 관계가 좋은가보다 하고 믿고 '아메리카'와 함께 들어가지만, 이는 바론의 속임수로, 둘은 잠이 오는 차를 마시고 쓰러지고 맙니다. 

 

그리고 실험실 상자 안에서 깨어나는데, 그 실험실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크리스틴이었습니다. 

 

아메리카는 실험실에 남겨지고, 닥터는 그 세계 로봇들에게 이끌려 그 세계관을 지키는 히어로들을 만납니다. 

끌려온 닥터 스트레인지

그 안에 엑스맨의 찰스 자비에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들은 새로운 사실은, 사실 이 세계의 스트레인지는 동료들에게 묻지 않고 어둠의 마법인 다크홀드를 행했고, 타노스를 죽이긴 했지만, 다크홀드로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동료들이 그를 죽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그를 타노스와 싸우다 죽은 영웅으로 말했지만 말이죠. 

 

다른 세계관에서 온 스트레인지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가 마법을 쓰지 못 하게 손을 묶어두고 심문을 하던 것이었습니다. 

 

이 와중, 본래의 세계관에서 스칼렛 위치는 웡을 협박해 어둠의 마법을 쓸 수 있는 장소로 가고, 그곳에서 마법을 이용해,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가 있는 세계관을 찾아냅니다. 

마도서

그리고 그 세계관에 존재하는 자신에게 접속해 몸을 조종해 스트레인지를 죽이고 아메리카를 차지하려고 하죠. 

 

이 과정이 엄청 호러영화처럼 그려졌는데, 피를 흘리며 끝까지 쫓아오는 스칼렛 위치가 엄청 무섭게 그려졌어요. 

 

결국 스칼렛 워치는 아메리카를 본래의 세계관으로 데리고 가고, 크리스틴과 스트레인지는 다른 혼돈의 세계관으로 떨어져버립니다. 

 

스트레인지와 크리스틴이 가버린 세계관은 시공간이 뒤틀린 굉장히 혼잡한 곳이었는데, 그곳에서도 스트레인지가 도움을 청할 곳은 그 세계관의 닥터 스트레인지 뿐이었습니다. 

그를 찾아가서 두 닥터 스트레인지가 싸움을 벌입니다. 

 

혼돈의 세계에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둠의 마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둠의 마법을 사용한 닥터 스트레인지

두 스트레인지의 싸움 중, 어둠의 마법으로 인해 눈이 세 개 달린 스트레인지가 죽고, 남은 스트레인지는 '드림워킹'이라는 걸 시도합니다. 

 

드림워킹은 다크 홀드라는 주술을 이용해 다른 멀티버스에 있는 자신에게 빙의하는 현상인데, 완다도 이를 이용해 아메리카를 빼돌렸었죠. 

 

세계관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없는 스트레인지는, 일전에 자신이 직접 벽돌 속에 묻었던 또 다른 세계관의 자신의 몸에 빙의해 완다와 아메리카를 찾아갑니다. 

시체에 빙의한 닥터 스트레인지

어둠의 마법이기 때문에 이때 악마들이 깨어나 스트레인지를 괴롭히는데, 스트레인지는 오히려 이 악마들을 이용해 완다와 싸워 나갑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았던 완다지만, 본인의 아이들이 있는 세계관에 갔을 때, 아이들이 그녀를 너무나 두려워하고, 또 그 세계관에서의 완다가 아이들을 잘 지키는 것을 보자,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포기합니다. 

두 완다의 만남

그녀도 드림 워킹을 위해 열었던 다크 홀드를 닫기 위해 스스로 돌탑을 무너뜨려 그 안에 봉인됩니다. 

 

스트레인지는 자신을 도왔던 또 다른 세계관의 크리스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고, 아메리카의 도움으로 본래 세계관으로 돌아옵니다. 

 

쿠키로는, 코믹북에 나오는 '클레아'가 나타나, 당신으로 인해 '인커전'이 생겼으니 해결하라고 포털을 열었고, 스트레인지는 웃으며 그 공간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음 스트레인지 시리즈에서는 클레아와 함께 평행 우주의 충돌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번째 쿠키도 있는데, 이건 그냥 코믹적인 요소라서 안 봐도 크게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전제적인 제 감상평은,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여러 장르가 섞인 혼합 장르 영화였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판타지, 액션이 섞인 영화인데 여기에 SF, 호러,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듭니다. 

 

그리고 악보의 음을 이용해 두 스트레인지가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해 음악 감독이 꽤나 애를 많이 썼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TV 시리즈로 나왔던 '완다비전'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 시리즈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은 완다의 행동과 그녀의 아이들이 이해가 안 될거라 생각합니다. 

 

마블과 관련된 시리즈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이어지기 때문에 다 보진 않더라도 내용 정도는 알아두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2는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재미도 있지만, 영화에서 표현된 멀티 유니버스를 보고 듣는 재미도 있었고, 그 세계관들을 더 잘 이해하는데 두 번은 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완다 시리즈와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도 기대됩니다. 

 

계속 흥해라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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