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1. 6. 16. 02:08

부동산 로맨스 드라마 '월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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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는 (live)여자와, 집을 사는(buy)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가 오늘부터 방영됩니다. 

 

집이라는 건 오래 전부터 엄청난 핫이슈가 되어 왔죠. 

 

뭐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집 값때문에.. ㅠㅠㅠ 

 

저도 집이라는 거에 별 관심 없이 살았었는데, 결혼을 하고 매달 비싼 월세를 내며 살다보니 집 구매에 대한 생각이 많이 커졌어요. 

 

대출 승인 받으면 올 해나 내년에는 새로 살 집을 구해보려고 생각중이라 '집'에 관한 드라마 스토리가 남 일 같지 않네요. 

JTBC 드라마 월간 집 

주인공은 정소민과 김지석이고요. 장건주, 채정안, 김원해, 안창환 등이 출연합니다. 

 

드라마 제목인 '월간 집'은 드라마 속에 있는 잡지사 이름이에요.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이 '월간 집' 잡지사의 에디터, 편집장, 사진작가, 잡지사 대표 등입니다. 

 

각 인물들이 갖고 있는 집에 대한 개념이 조금 다른데, 주인공 '나영원'부터 보면, 부동산에 대해선 1도 모르지만 집에 애착이 있어 월세집도 열심히 꾸미고 닦고 하는 사람이에요. 

나영원역의 정소민

남자 주인공 '유자성'은 집은 그저 잠만 자는 곳, 그리고 재산증식의 수단이라고 생각해, 각고의 노력 끝에 유명한 부동산 주산가이며 투자 분석가됐어요. 

유자성 역의 김지석

월간 집의 사진작가인 '신겸'은 캠핑 마니아라 '내가 머무는 곳이 곧 나의 집'이라며 떠도는 인물, 

신겸 역의 정건주 

그리고 편집장인 '최고'는 30년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재건축을 꿈꾸는 인물입니다. 

 

서브 주인공으로 자주 캐스팅 되는 채정안은 '여의주'라는 역을 맡았고, 비혼주의자이며 욜로족이라 부동산 회의론자예요. 

 

때문에 비싼 월세를 내며 럭셔리 자취를 하는 인물로 나와요. 

 

마지막으로 주목할 인물은 '남상순'으로, 월간 집의 에디터며 여친과의 결혼을 위해 주택 청약 당첨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김원해, 안창환, 채정안

이렇게 여섯 인물 모두 집에 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우리 모두 주변에 한 두 명씩 볼 수 있는 흔한 캐릭터들이에요. 

 

저는 '나영원'과 '여의주'에 좀 더 가까워서 문제;; 이제 나영원처럼 내 집마련을 위해 부동산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려고 하는 모습이 저를 보는 것 같아 공감이 많이 되는 주인공입니다. 

 

개인적으로 집은 house가 아니라 나만의 안식처 home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그런 home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힘드네요. 

 

미국에서도 집을 활용해 아주 쏠쏠히 재산증식을 해 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또 한쪽에서는 오래된 집을 정성껏 고치고 가꿔 세상 하나 뿐인 나만의 공간으로 쓰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사람마다 입장 차이가 다르겠지만, 동시의 두 부류의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house를 이용해, 원하는 나만의 home을 만들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은 거죠 ㅋㅋ 

 

뭐 안 그런 사람 어디 있나요 ㅎㅎ 

 

월간 집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촬영한 사전제작 드라마예요. 

 

얼마 전에 촬영을 다 끝마쳤다고 하고, 그래서 탄탄한 구성이 더 기대가 되요. 

 

드라마긴 하지만 집 때문에 설움을 겪었던 분들을 좀 위로해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사는 동안 내 한 몸 편히 누울 집 한채 갖고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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