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1. 4. 29. 04:23

뒤늦게 닌텐도를 사게 한 '동물의 숲 짱구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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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즐겨했던 게임이고, 동물의 숲도 나온지 오래됐지만 작년에 다시 뉴 호라이즌이 나오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저는 일찌감치 게임 중독자의 증세를 보여서, 고등학교 졸업 후 왠만하면 게임을 안 하려고, 일부러 컴퓨터에도 핸드폰에도 다운 받지 않고 게임을 사지도 않았어요. 

 

가끔 유튜브로 게임 중계를 보면 너무 하고 싶어서 도중에 못 참고 살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나름 잘 참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여름에 닌텐도에서 '짱구는 못 말려' 짱구 버젼으로 동물의 숲을 만든다고 미리 영상을 공개했는데, 거기에 제가 눈이 돌아가서 닌텐도를 미리 사버렸어요. 

닌텐도 짱구 버젼 이미지 

사기 전까지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거너씨도 게임 하고 싶다고 같이 하자고 부추기는 바람에, 결국 마트로 갔죠 ㅎㅎ 

 

현재 집에 텔레비젼이 없는데, 나중에 사게 되면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도 하고 싶어서 닌텐도 스위치를 찾아봤어요. 

 

닌텐도가 아직도 미국 내에서는 인기가 많은지 정말 찾기 힘들었어요. 

 

닌텐도 라이트는 쉽게 구매 가능한데, 라이트를 사면 tv연결이 어려워서 그걸 살 순 없었거든요. 

 

앨리바마와 플로리다를 오가며 마트를 4군데 정도 가봤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펜서콜라 부근의 월마트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발견했어요. 

 

직원에게 구매하고 싶다고 하자, 30분 전에 입고된 거라며 운이 정말 좋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닌텐도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30만원 정도에 샀는데, 이베이에서 닌텐도 스위치가 43만원에 거래되는 걸 보고 잠시 어렵게 구매한 걸 되팔까 말까 고민했어요 ㅋㅋ 

 

뭐 열심히 즐기다가 나중에 다시 중고로 팔아도 되기 때문에 현재는 게임을 열심히 즐기는 중입니다. 

 

닌텐도로 할 수 있는 게임은 여러가지 있지만, 제가 이걸 산 주 목적은 여름에 출시될 동물의 숲 짱구버젼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일단 동물의 숲 게임만 구매해서 하고 있어요 

 

전에 친구 집에서 닌텐도 wii를 하며 논 적은 있지만 제가 제 닌텐도를 구매한 건 처음이에요. 

 

그래서 모르는 게 많고, 게임에 대해서도 잘 몰라서 열심히 인터넷 뒤져서 공부하면서 해야돼요. 

 

게임도 공부하면서 해야 하는 세상이라니 ㅠㅠ 

 

지금은 조금 시간을 줄이고 있지만 초반 일주일은 게임하느라 잠이 부족해서 체력이 너무 딸렸어요 ㅋㅋ 

 

10대 게임 중독자로 돌아갔던 느낌;; 

 

일하고 집안일 하는 시간 외에는 동물의 숲을 한 것 같아요. 

 

현재는 주변 사람들도 끌어들여 같이 하는 중 ㅎㅎ 

 

몇 년을 잘 참고 게임 안 하면서 잘 살던 제가, 다시 게임을 사게 한 동물의 숲 짱구버젼 영상을 보여드릴게요.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영상인데,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youtu.be/ybgoEYUy_Uw

짱구는 못 말려 만화랑 애니메이션은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너무 좋아해서 용돈 모아 만화책도 사 모으고, 인형 사서 밤에 안고 자고 했을 정도예요. 

 

만화는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은 짱구 그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있고, 그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아직도 SNS에서 많은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어요. 

 

벌써 20년이 넘은 만화죠. 

 

영상을 보면 게임인지 애니메이션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해요. 

 

짱구 그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어떻게 게임에도 이렇게 녹아냈는지, 닌텐도 직원들의 시간과 재능을 갈아 만들었나봐요. 

 

짱구 가족이 시골에 내려가서 여름 방학을 보내면서 겪는 이야기라는 설정인데, 시골에서 만난 친구들이 어째서인지 짱구 유치원 친구들과 너무 닮았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여기에는 약간 매드 사이언스 같은 박사님도 살고 계신데, 그 박사님과도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는 게임 같아요. 

 

심지어 공룡도 등장 ㅋㅋ 

 

때문에 게임 제목이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끝나지 않은 7일간의 여행'인가봐요. 

 

배틀 로얄이나 경쟁 등 피튀기는 영상미의 게임들만 보다가, 이렇게 순수한 여름방학 이야기를 토대로 게임을 만들다니 너무 좋아요.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고, 또 만화를 기초로 만든만큼 기존의 동물의 숲과는 또 다른 여러 기능들이 많을 것 같아서, 한껏 기대중입니다. 

 

단지 걱정되는 점은 현재도 미국 내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사기 힘들 정돈데, 짱구가 출시되도 바로 구매가 가능할지예요. 

 

한국어 버젼이 출시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일본 못지 않게 한국에서도 짱구의 인기가 엄청난데, 만들지 않을까요?

 

안 만들면 아쉽겠지만, 아쉬워도 괜찮으니 일단 짱구 버젼 빨리 출시해주면 좋겠어요. 

 

정확한 출시 날짜부터 말해주길 ㅎㅎ 

 

저의 올 여름 계획은 이미 짱구 게임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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