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갔던 곳이라 좀 많이 늦었지만
워낙 좋았어서 포스팅해보려고해요.
송도에 있는 유명 맥주집 '어메이징 브루니 컴퍼니'입니다.
간만에 거너씨와 친척언니를 만났는데
고맙게도 송도에 데려가주더라구요.
송도는 멀어서 차 없이는 가기 어렵거든요.
언니가 저희를 데리고 간 곳은
직접 브루잉을 하는 맥주집이었는데요.
규모가 어마어마하더군요.
제가 가본 브루잉 맥주집 중에서는 가장 크지 않았나 싶어요.
일단 처음에 정문 찾는게 어려웠고, 정문 옆으로 완전 큰 유리창으로
엄청난 수의 맥주 이름들이 붙어있어요 :)
보기만해도 흐믓해지는 수 많은 맥주들 ㅎㅎ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맛의 맥주를 만들어주시는
분들께 경의를 ㅎㅎ
안으로 들어가면 맥주 이름들 아래에
맥주 나오는 꼭지들이 촤르륵 다 달려있는 걸 볼 수 있지요.
1번부터 끝번까지 쫘악 다 시음해보고 먹고 싶었어요.
그게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여 ㅋㅋ
이 때가 아직 추울 때 여서 모두들 두꺼운 잠바를 입고 있네요.
가운데 브루잉 하는 공간을 두고
가생이에 테이블들이 있는데요.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은 숨은 공간들도 많습니다.
맥주집 안에서 브루잉 하고 있는 공간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맥주 집 안에 대형으로 차려뒀을 줄이야
전체적으로 실내가 어둡고 조용한 편인데,
이런 조명들이 빛을 내기 좋게 하기 위해서인거 같아요.
좀 더 맥주를 편안하게 즐길 수 하기 위해 계단 같은 곳에
쿠션을 두고 걸쳐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계단에서 마시면 이런 테이블에서 마실 수 있어요.
나무 맥주통은 그냥 보기에도 멋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멋이 더 배가 되는 것 같네요.
하하, 이 맥주집에서는 맥주 소개겸 '월간 어메이징'이라는 걸 만들어
실내에 비치해두고 손님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미국과 북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을 때라
저 그림이 유머러스하게만 느껴졌는데
현재는 마법같이 입장이 순식간에 바뀌어서
정말 저 두 분이 만남을 가졌죠.
카툰 그림처럼 맥주도 한 잔 나누지 않았을까 궁금하네요 ㅎㅎ
각자 다른 맥주를 시켰어요.
맥주 고유의 예쁜 색감이 식욕을 더 돋구네요.
아....맥주가 넘 그립다 ㅠㅠ
다낭에 살고 있는 지금도 캔맥주는 자주 마시지만
여기는 한국처럼 크래프트 맥주는 별로 없어요.
맥주가 한국을 그립게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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