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 / 2017. 12. 13. 23:56

아지겐, 데코아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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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한 곳과 카페 한 곳을 포스팅 하려고 하는데요. 


어제 이촌역 갔다가 맛집 검색하니까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가게가 나오더라구요. 


수요미식회를 좀 많이 신뢰하는지라 가게 오픈시간 딱 맞춰서 갔습니다. 




'아지겐'이라는 식당이구요. 이미 유명한 곳이어서 인터넷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가게 전에 다른 블로그님들 후기를 보고 갔는데, 


특히 '게살오믈렛'이랑 '카타야끼소바'가 유명한 메뉴 같더라구요. 


오픈 시간이 11시 반인데 제가 딱 맞춰가서 저랑 다른 테이블 하나 손님 있는 상태였어요. 


아담한 가게라 테이블은 몇 개 없어요. 


게살오믈렛이 후기가 좋길래 좀 비쌌지만 주문! 



이름이 게살 오믈렛이어서 몰랐는데 이게 '天津飯(てんしんはん)' 한국어로 텐신항 이라는 일본 음식이에요. 


저는 이걸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일본이라면 대부분 아는 유명한 요리라는 걸요. 


'아지겐'에서는 이거 한 그릇에 25,000원이고 밥 포함이 아니라서 저는 밥 한공기 추가 주문 (1,000원) 했어요.


가격이 비싼 만큼 많은 계란과 게살, 새우 등이 듬뿍 들어있어요.


그런데 제가 좋은 후기들만 보고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가서 그런지 약간 실망했어요.


제 스타일은 아닌 듯?


다 먹긴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게 먹진 않았습니다.


일단 양은 푸짐한데 안에 표고 버섯이 들어있어요.


표고 잘 먹긴하는데 워낙 향이 세잖아요. 그래서 다름 재료들이랑 어우러지는 맛은 아니더라구요.


또 가득 부워져있는 저 소스.


걸죽하고 달달한 것이 탕수육 소스 같은데 탕수육 소스는 아니고 약간 비슷한 느낌?


결론, 개인적으로 저 가격이라면 공기밥 한 그릇은 포함으로 줘도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고


다음에 이 가게를 다시 간다면 꼭 다른 음식을 먹을거에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개인 취향일 수 있으니 원래 이 음식을 알고 즐겨 드셨던 분들은 시도해보셔도 좋을 듯해요.



다음으로 간 곳은 상수역 근처에 있는 '데코아 발림'이라는 곳이에요.




여기는 2호점이고 다른 곳에 1호점이 있었는데 지금 거기는 문 닫았어요. 


개인적으로 2호점이 훨씬 예쁘다고 생각해요. 옮겨오길 잘 하신 듯. 


여기는 타르트로 유명한 곳입니다. 



친구가 디저트를 좋아해서 자주 저를 좋은 디저트 카페로 초대합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아늑하죠?



케익과 타르트들 :) 여기 없어도 메뉴에 있는 것들 주문하면, 주문 즉시 만들어주시는 것들도 있어요. 



저는 앞이 내려다 보이는 유리창 바로 앞에 친구랑 나란히 앉았어요. 


창문에 달린 꽃 장식 :) 


별 거 매단거 같지 않은데 이것만으로도 예쁜 분위기가 연출되네요. 



이건 제가 주문한 로얄 레몬 타르트, 그리고 베트남 커피예요. 


상콤한 타르트를 좋아해서 주문했어요. 


커피랑 같이 마시면 좋아요. 


베트남 커피를 주문한 이유는 혹시나 '코코넛 커피'일까 하고 주문했어요. 


제가 커피를 사실 즐겨 마시는 사람이 아닌데 베트남 갔을 때  코코넛 커피에 반해서 매일 달고 살았거든요.


이 커피는 베트남 커피원두로 만든 커피 같았어요. 위에 크림 올라가 있고. 맛있었어요~  






위에 살짝 구워야 저런 색이 나는 거죠? 


베이킹 잘 몰라요 ㅋㅋㅋㅋㅋ 


색과 크림 모양이 예술이라는. 


약간 머랭도 섞인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는 타르트 하면 그 바삭한 빵 부분을 좋아하는데 그 부분을 넘 맛있게 잘 구우셨더라구요. 


실력자 사장님. 




이거는 퐁당 쇼콜라. 


저도 퐁당 쇼콜라는 무척 좋아하지만, 같이 간 친구는 완전 환장 ㅋㅋㅋㅋ 


홍대, 신촌, 이대 부근의 퐁당 쇼콜라 잘하는 곳들은 다 찾아가 본 친구예요. 


친구는 1호점일 때부터 이 카페 단골이어서 갈 때마다 이 퐁당 쇼콜라를 서비스로 주더라구요. 


친구 잘 둔 덕에 이런 서비스도 받는 ㅎㅎ 




폭신 탱탱한 엉덩이 같은 초코빵을 밀어내면 안에는 달콤한 초콜렛 소스가 한 가득!! 




위의 초코빵을 다 먹어버린 모습입니다 ㅋㅋㅋㅋ 


진짜 맛나요. 


이거는 주문하면 그 즉시 만들기 때문에 20여분 정도 걸려요. 


아주 뜨끈뜨끈하기 때문에 막 나왔을 때는 데이지 않게 조심하셔야해요. 


개인적으로 레몬타르트와 쇼콜라 중 뭐가 더 맛있었냐 물어보신다면 


저는 쇼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쇼콜라 잘 해요 여기 


아, 날도 추운데 정말 이런 달콤 따뜻한 음식이 최고인거 같아요. 

쇼콜라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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