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붙일만한 미국 음료 (IPA맥주, 유기농 과일 음료)

제가 좋아하게 된 음료가 있어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하나는 맥주고, 하나는 과일음료예요. 

 

이 맥주 존재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채터누가'에 갔을 때 생맥을 맛 본 후 완전히 반했는데, 운 좋게도 이번에 마트에서 찾아서 병맥을 샀어요. 

 

Sweet water Brewing Compnay라는 회사에서 나온 Pale ale입니다. 

 

이 회사는 97년도에 주지아 주, 아틀란타에서 설립됐고, 미국 전역에 유통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귀한 맥주입니다. 

 

요즘 인기가 더 많아져서 이렇게 마트에서 병맥이라도 살 수 있지만, 생맥은 조지아 주나 그 주변 주에서 가끔 볼 수 있을 정도죠. 

 

이 회사 맥주 중에 420 시리즈가 가장 잘 팔리는데, 처음 브루잉을 시작한 4월 20일 날짜를 따서 420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2002년에는 미국 맥주 페스티벌에서 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습니다. 

 

라거 맥주를 안 좋아하고 에일 맥주는 좋아하는 제 취향에 맞는 술이기도 하지만, 회사이름처럼 실제 맥주를 마시면 기분나쁘지 않은 청량한 달달한 맛이 느껴집니다. 

 

알콜 도수는 여느 맥주처럼 5.3%정도. 

 

저희 동네에는 라거 맥주가 많아서 집에 사두고 마시고 싶은 맥주가 없었는데, 이건 세트로 6병 들어있는 거 사다두고 마시고 있습니다. 

www.sweetwaterbrew.com/

다음 CASCADE ICE라는 회사에서 나온 음료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건 친구가 저를 픽업하면서 차에 사 둔 음료라서 먹어보게 됐는데, 설탕도 칼로리도 아예 없고, GMO(유전자 변형)도 없어요. 

 

과일만 넣어 만든 건가 싶을 정도예요. 

 

설탕은 없지만 끈적이지 않는 달달한 맛이 있어서 많이 마셔도 질리지 않고, 너무 맛있어서 사다 두면 금방 마셔요. 

 

저는 자몽맛을 주로 마시지만 맛 종류가 19개나 되고 전부 제로 칼로리 유기농 음료들입니다 

 

cascadeicewater.com/

Cascade Ice |

사이트 들어가면 미국 각 주 마다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지 판매처가 나와요. 

 

오늘 소개한 음료가 한국에도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여기와서 처음 봐서 소개해 드린거고, 만일 한국에서도 유통되고 있는거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외국 살면서 정 붙이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하나씩 소소하게 좋아하는 게 생기면, 그런 게 모여서 이곳에도 나름 정을 붙이고 사는데 도움이 되겠죠. 

 

한국에 없다면 나중에 방문할 때 몇 병 가져가서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음료들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