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을 가면 무조건 호이안 여행을 갑니다. 그래서 저도 호이안 올드타운 풍경 사진이랑 가게 정보를 좀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호이안은 해 질 녘과 밤이 예쁜 곳이기 때문에 너무 일찍 가지 마시고, 오후 4시 정도쯤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워낙 더우니 더운 것도 좀 낫고, 밝은 날씨에서 조금씩 구경하다 보면 점점 해가 지면서 더 예뻐집니다.
길거리 걷다 보면 정말 사진 찍고 싶은 예쁜 곳들이 많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가게 중 하나는 모형 배를 파는 곳입니다.
진짜처럼 너무 잘 만들어놓고, 이름 있는 배들도 있어서 들고 갈 수가 있다면, 가격만 허락한다면 진짜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크기도 다양한 배들. 방 하나 가득 채울만 한 크기도 있습니다.
제가 제일 사고 싶어했던 블랙펄 호 :)
예쁜 액자와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상점도 있습니다.
올드 타운이 생각보다 넓어서 출출해서 길거리에서 바나나 팬케익을 사 먹었는데
근처에서 호이안을 촬영하던 베트남 방송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등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니 훨씬 만화 속 어느 풍경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입니다. 어두워진 강을 구경하러 갔다가 엄청난 보트 상인들 때문에 바로 나룻배를 탔습니다.
이렇게 예쁜 등을 맨 나룻배를 타고
소원등을 강가에 띄워 보냅니다.
소원등도 재미있었지만, 확실히 다리 위에서 보던 풍경과 나룻배를 타며 보는 풍경이 다르더라고요. 솔직히 나룻배 위에서 보는 호이안 풍경이 훨씬 아름답게 느껴졌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호이안 가시면 혹 물이 무서우시더라도 꼭 여기서 나룻배는 타 보시길 바랍니다. 물은 그다지 깨끗하지 않습니다.
호이안은 멋진 풍경 때문인지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이 많습니다. 밤에 나룻배 위에서도 이렇게 사진 촬영을 합니다.
저녁 먹기 전에 꼬치 하나 먹어주고,
다리 옆 제일 눈에 띄는 코너를 지난 뒤 이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안쪽에서는 이렇게 바깥 풍경이 너무 잘 보이는
평범한 베트남식 식사지만 가격은 좀 비쌉니다. 역시 관광지 물가
워낙 우기 때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 호이안인지라 식당 벽에 보면 가장 최근, 가장 높이 물이 차 올랐을 때를
이렇게 표시해 뒀더라고요. 호이안은 물 넘 치면 배 타고 다닙니다. 안 그러면 익사할 정도로 많이 옵니다. 우기가 무섭네요..
공교롭게도 이 날이 여성의 날이어서 베트남스러운 다양한 무대 공연이 있었는데, 굳이 무슨 날이 아니어도
밤마다 호이안에선 많은 공연이 펼쳐지니 밖이 잘 보이는 식당에서 식사하시면 다양한 걸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호이안 다녀오셨던 경험 나눠주셨으면 좋겠네요 :)
'다낭살이 > 다낭상점리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다낭 바나힐 원두 좋은 카페 (leterroir cafe) (2) | 2024.05.14 |
---|---|
[베트남] 다낭 바나힐 투어 및 입장권 (4) | 2024.05.13 |
[베트남] 다낭 오행산 (Marble mountain) 투어 (0) | 2024.05.10 |
[베트남] 다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미선 유적지' (1) | 2024.05.10 |
[베트남] 다낭 한강 유람선 (크루즈) 투어 (0) | 2024.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