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토크(한국.일본) / / 2019. 11. 22. 07:07

한국에 없는 직업 정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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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병원이 있죠? 

 

서양에서 건너와 기계를 이용한 검사와 수술로 치료하는 일반 병원, 

 

그리고 침과 맥을 통해 진단하고 수술 없이 치료하는 한방병원 이렇게 있죠. 

 

한국에서 한방병원은 매우 흔한 병원이고, 한의사, 한약 등은 일상적으로 보고 먹을 수 있는 건데 

 

일본에선 이런 곳이 없어 매우 낯설어 하고 신기해하더라고요. 

 

직업상 일본인들을 만날 일이 많아서 침을 맞은 얘기, 한약 먹은 얘길 하면

 

알기는 알지만 경험이 없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눈치였어요. 

 

같은 동양권이라 일본에서도 동양식 병원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대신, 한국에서는 찾기 쉽지 않은, 일본에서만 있는 치료실과 치료사들이 있어요. 

 

저한테는 첫번째로 접골원이 그랬는데, 접골원을 운영하시는 분은 의사는 아니지만 뼈와 근육에 관한 공부를 하고 

 

손님 몸을 만지면서 정상적으로 되돌아올 수 있게 풀어주는 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접골원이란 말을 별로 쓰진 않지만 대신 눈이 안 보이시는 분들이 손 끝이 발달해서 

 

이런 종류의 치료 일을 많이 하고 계시죠. 

 

저도 허리가 안 좋아서 전에 다녀본 적이 있어서 알아요. 

 

그런데 일본에 있는 '정체사'라는 직업명은 처음 들었고,

 

한국에도 이런 일을 가리키는 명확한 직업명이 있을까 떠올려봤는데 도통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래서 오늘은 '정제사'란 직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합니다. 

 

1. 정체사란?

 

정체사는 언뜻 보면 마사지사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정체사의 정의를 보면, 손가락이나 손, 팔이나 팔꿈치로, 사람의 신체를 밀거나 주물러주거나 스트레칭을 시켜주거나,

 

근육을 풀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서 , 몸과 마음이 좋아질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의사처럼 국가 자격증을 따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직업이라 

 

이미지와 입소문으로 일반 사람들한테는 자격을 인정 받고 있는 직업이고요. 

 

근데 또 재미있는게 단순히 몸을 주물러주는 정도의 일이면 마사지사와 다를 게 없다고 할텐데, 

 

몸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검진을 해도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지만 통증이 있는 분들, 

 

혹은 건강하다고 느끼지도 않지만 딱히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상태인 분들, 

 

감정적으로 '슬픔, 외로움. 불안, 초조'를 많이 느끼는 편인데 정신과를 갈 정도로 심각하진 않아도

 

혼자서는 도저히 이런 감정 상태를 변화 시킬 수 없을 때, 가볍게 치유차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정체사'라고 해요.

 

그러다보니 정체사라는 일을 하는 분들은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 관련 공부를 많이 하고, 

 

직접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걸 좋아하면서, 사회적 보람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것보다 일을 시작할 때도 팔 하나만 있으면 자신의 집에 환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일을 시작할 수가 있어서 초기자본도 거의 들지 않는 직업이기도 해요. 

 

실력이 좋아 입소문을 타고 홍보가 잘 되면 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기도 하고요. 

 

이것도 염연히 자영업이니까요. 

 

2. 정체사가 되려면? 

 

국가 공인 자격이 아니라 민간 자격인지라 딱히 정해진 기준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의 신체를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전문학교나 학원, 

 

세미나를 다니면서 익히는 사람이 많아요. 

 

그게 아니면 선배 정체사가 운영하는 곳에서 일하면서 거기서 배우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주하는 손님 대부분이 어딘가 아파서 오는 사람이고, 정체사가 의료 전문가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오기 때문에 아무리 명확한 자격증 없이 일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해도, 함부로 지식 없이 달려들었다간 

 

오히려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그 업계에선 더 오래 일을 지속할 순 없겠죠. 

 

때문에 요즘엔 적어도 전문 학교나 학원을 다녀서 정체사 과정을 수료 후, 기본적인 것들을 익힌 후에 

 

연수를 통해 본인 가게를 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정체사의 근무 요건과 수입 

 

실력에 따라 좌우되는 일이기 때문에, 나이, 성별, 커리어에 관계없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이쪽도 나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주말 근무가 많은 편이구요. 

 

주말 이틀 다 하지 않더라도, 토. 일 중 하루는 근무하게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가게를 여는 게 아니라 어딘가로 취업을 한다면, 굉장히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데요. 

 

타인의 정체원이나 치료원, 다양한 시설이 있는 대형 온천, 피트니스 등에서 구인이 많다고 해요. 

 

만일 정체사로서 취직을 했을 때는 알바, 계약 사원, 정사원 등 다양한 형태의 채용이 있구요.

 

시급으로 따졌을 때는 800엔, 1200엔, 수수료는 40~60%, 기본급+율, 완전 비율, 고정 월급 등 사업장에 따라 다양합니다.

 

또, 주간, 야간, 심야 등 근무 시간도 다양해서 이에 따라서도 시급이 다양하지만 평균이 위에 말씀드린 거에요. 

 

이렇게 취업했다가, 독립해서 프리랜서로 출장만 가는 사람도 있구요.

 

임대아파트나 자택에서 하는 등 본인이 사업장을 차렸을 때는 급여가 더 달라지겠죠. 

 

재미있는 직업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일본에는 이런 직업이 있기 때문에 한방의학쪽이 발달하지 않았지도~

 

저도 요즘 정체사들이 하는 유투브를 보면서 셀프 마사지나 건강 관리법을 배우고 있는데요. 

 

제가 보는 거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둘게요.

 

정체사가 일본인인지라 제대로 보기엔 언어 문제가 좀 있지만 요즘엔 자막도 잘 되어있고, 

 

또 영상을 보며 대략 따라하실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겠어요.

 

https://www.youtube.com/user/rakuyuruTR/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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