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모르는 유명한 곳이었던가요.
강남역 11번 출구 바로 근처에 너무나 세련된 라운지 바.
것도 일부러 그런건지 오로지 훈남 종업원들로만 구성된 바가 있어 소개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너무 대놓고 여성분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 같은 곳이었어요.
지하에 있는 곳이라 입구 찾기가 조금 힘들었었는데,
가게 이름인 AY가 너무 새련된 로고로 새겨져있어서 자칫 못 알아보고 지나칠 뻔했네요 ㅎㅎ
지금보니 입구가 이리도 화려해요 ㅎㅎ
방송에 몇 번 탔던 곳인 것 같은데, 가장 최근이 마마무의 화사씨의 싱글곡 '멍청이' 뮤비 촬영이었대요.
그래서 정문 앞 모니터에서 화사 뮤비가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엄청 내려가는 길이 비밀스러운 느낌 ㅋㅋㅋ
어두운 지하로 내려가는 거 익숙치 않아요
들어가면 매우 잘생긴 매니져님이 맞아주시는데, 그 옆에 드라마에서 본 것 같은 바가 있습니다 ㅎㅎ
이런 카운터에는 왠지 혼자 앉아서 굉장히 고독을 씹으며 술을 마셔야 할 것 같은 바입니당
또 다른 바도 있는데 큰 창 앞에 있는 이 카운터는 정중앙의 안쪽에 있있는 거에요.
여기 앉으면 뒷모습밖에 안 보이기 때문에 늦게 오는 일행이 있을경우 바로 알아보고 찾아오기는 어려울 듯 ㅎㅎ
이 카운터는 수 많은 술병들과 큼직한 창모양때문에
오히려 조금 거리를 두고 쳐다볼 수 있는 테이블에 앉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메뉴는 안주 메뉴는 종류가 적은 편이지만 술은 어디서 보덜 못한 술들이 많더라고요.
전 벚꽃 칵테일을 시켰는데, 칵테일 색이 벚꽃 색인 건 당연하고 병 주위를 벚꽃 조화들이 감싼 큼지막한게 나왔어요.
2인용 작은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그 테이블의 반을 차지할만한 칵테일병 ㅎㅎ
여심을 사로잡는 화려한 술이지만, 약간 거추장스럽기도 합니다
안주는 정리를 많이 했다고 해서 종류가 적은데 대신 그 적은 종류에 맛은 많이 신경 써 담았어요.
발사믹, 간장, 마늘 맛이 나는 순살치킨이었는데 양도 적당하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안주로는 양이 적당한건데 혹 식사 안 하고 가시면 좀 많이 아쉬울 수 있어요.
전 친구랑 저녁 안 먹고 이거 둘이 나눠먹었더니 넘 아쉬워서 2차로 이자카야가서 엄청 시킨 부작용이 ㅎㅎ
밥은 꼭 먹고 가세요.
여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대관도 알아봤는데요.
여러개의 룸이 있어요.
8명 룸, 20명 룸, 10명룸 등등. 그 정도 인원인 경우에는 대관없이 그냥 룸예약으로 들어가서 즐기시면 되고,
만일 20~30명정도의 인원이면 대관이 가능한데,
2층에 있는 홀에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대략 150~200 (술, 안주 포함)이에요.
단점은 홀만 대관이라 룸을 쓰시는 손님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른 사람 없이 즐기고 싶다면 2층 통제를 해야하는데 그럼 돈을 좀 더 지불해야하죠.
가게가 룸에 손님을 못 받으니까요.
라운지 바 대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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