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갈 때, 특히 외국에서 장기적으로 머무를 때 가장 중요한게 비잔데요.
그래도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나라를 비자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지 실감하실겁니다.
물론 단순 관광비자가 아니라 다른 비자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요.
베트남에 살면서 베트남인들과 한국에 대해 얘기해보면 한국 콘텐츠에는 관심이 너무 많은데,
한국에 대한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많지 않아요.
심지어 한국어를 엄청 유창하게 하는데도 한국에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다는 친구도 있는데,
언어 실력도 대단하지만 한 편으로 안타까운건 베트남인에게 한국 여행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관광비자 따기도 까다롭다는거죠.
한국에 무비자 불법체류자가 어마어마하게 늘면서 타국의 비자 취득 과정을 까다롭게 하는 건
저도 동의하는 편인데,
그래도 이 친구들 입장에서 보면 베트남 여권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은
안타까워보이기도 해요.
그런 베트남 사람들이 굉장히 환영할만한 기사가 났는데요.
한국 정부가 베트남 대도시 하노이, 호치민, 다낭 주민들을 5년짜리 단가 복습 비자 발급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했어요.
이 비자는 한 번 발급 받으면 5년 동안 따로 또 비자 받을 필요 없이 일정 기간 동안 자유롭게 한국을 오갈 수 있는 비자예요.
베트남 사람들은 지금까지 한국에 오려면 그 때 그 때 까다롭게 비자 심사를 거쳐 관광을 해야했는데
5년 복수 비자 발급을 허용해줬다는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죠.
아직까지 한국 정부에서 동남아 국가 연합 중 수 비자 발급을 허용한 건 베트남이 유일합니다.
정부가 이렇게 비자관련해서 통 크게 움직인건 박항서 감독님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사랑에
호응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박 감독님의 활약이 계속해서 빛을 발하고 있어 영향이 없진 않았을 듯 합니다.
그치만 베트남 정부는 한국인을 포함하여 늘어나는 외국인들 때문에
지금 기존에 있던 비자도 중지 시킨 상황이라
한국인에게만이라도 다시 전처럼 여러 비자를 많이 허용해줬으면 좋겠어요.
무비자 관광비자만 하더라도 15일밖에 안 됩니다.
15일 지나서 다시 재발급 받으려면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하구요.
너무 많은 외국인들이 갑자기 한꺼버에 유입되고 있어 그 고충은 알겠으나 한베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요즘
베트남은 오히려 비자를 닫고 있어 그 부분은 섭섭하네요.
이번 5년 복수 비자를 통해 한국에 베트남인들의 방문 수가 더 늘어 날 것 같네요.
'다낭살이 > 베트남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을 향한 베트남의 요구 (0) | 2018.11.29 |
---|---|
국민은행 한국어교실 (2) | 2018.11.28 |
전기스쿠터 클라라 (0) | 2018.11.27 |
베트남 노니 구매 (8) | 2018.11.26 |
다낭 유명 식당 마담란 화재 (0) | 2018.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