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저신뢰도로 인한 프리미엄주택 열풍

베트남 은행은 이자율이 현재 8%나 됩니다. 

한국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이자율로, 

가능하다면 베트남 통장에 현금을 많이 넣어두고 싶습니다. 

그치만 이 높은 이자율에 비해 베트남에서는 은행 저금이 그닥 인기 있는 편이 아닙니다. 

오래 전 사람들이 은행에 넣어둔 돈이 베트남 화폐 가치 하락으로 반토막이 되서 돌아온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베트남에서 은행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쳐서 아직도 그 신뢰도를 다 회복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집에 금고를 두고 그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는 집들도 은근히 많고, 

워낙 급여가 적고 재산이 적은 사람들은 설사 은행에 넣어둔 돈이 또 잘 못된다 해도 잃는 돈이 적기 때문에 

높은 이자를 보고 은행에 넣어두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렇지만 재산이 많아 은행이 잘 못 될 경우 손해가 큰 베트남 자산가들은 

특히나 베트남 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크지 않죠. 

때문에 오래전부터 베트남에서는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그리고 고급 주택이 부동산 개발이 본격화 되고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베트남 부동산은 전매 제한도 없고,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없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취득세가 0.5%, 양도세는 2%라서 베트남 부자들과 외국인들의 제태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죠. 

호치민의 푸미흥은 2년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거래 가격이 올랐습니다. 

공산주의인 베트남은 부동산 소유를 인정 하지 않지만, 

외국인은 최대 100년지 소유가 가능한 정책이 있기 때문에 

고급 부동산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베트남 입국에 필요한 비자만 받으면 외국인도 주택 임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신규 분양 아파트는 30%를 외국인한테 배정할 수 있게 되어 있죠. 

그래서 타운하우스 같은 프리미엄 주택의 경우에는 현재도 가격이 10억~30억을 호가하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투자자가 많고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장기 계획을 가지고 도시화 진행중인만큼 계속해서 가격 상승이 생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