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면 어딜가든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정말 전세계에 퍼져 있는 커피샵이죠.
가끔 동남아에서는 스타벅스가 마치 고급 산유물의 하나처럼 느껴져서
카페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가방 검사하는 곳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베트남에서 집 찾으러 다닐 때도
호치민 신도시 스타벅스에 들어갔을 땐
뭔가 베트남을 떠나 신문명과 다시 연결된 느낌? ㅎㅎㅎㅎ
다낭에도 스타벅스가 하나 있는데 집에서 가깝고 거너씨가 거기 커피를 좋아해서
종종 노트북들고 갑니다.
물론 다른 다낭 내 다른 커피샵들에 비해 가격은 비싼데
익숙함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이 좋더라구요.
웃기죠. 외국에서 외국 브랜드 샵에 가서 안정감을 느끼다니 ㅎㅎ
스벅은 커피뿐만 아니라 다이어리를 비롯한 여러 이벤트가 있어서 단골들이 많고
저도 제 통신사랑 연계되어 있어서 카페 갈 때는 자주 갔었네요.
베트남에서는 스타벅스 자체가 이색처럼 느껴져서 남다른 인테리어를 가진 스벅은 없지만
다른 나라에는 그 나라 자체의 분위를 살면 이색 스타벅스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의 관광지처럼 자리잡인 이색 스타벅스를 소개해드릴게요.
1. 일본 고베 스타벅스
이건 유럽식 목조 주택을 개조해서 스타벅스카페가 된 건데요.
1907년에 지어진 건물이라 일본 문화재로 이미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에 미국인이 살다가 고베시에 기증했다고 하네요.
저도 여기 가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렇게 유명한지 모르고,
고베를 걸어다니다 너무 힘들고 더워 오아시스처럼 발견하고 들어간 곳이 여기였어요.
실외, 실내 인테리어도 너무 예뻐서 같은 스벅인데 되게 잘 꾸며놨다 했는데
이곳은 이미 유명 관광지였던건데 제가 몰랐었죠 ㅎㅎ
2. 두바이 스타벅스
여기가 궁궐인지 스타벅스인지 햇갈리는 커피샵.
두바이에 이븐 바투타 몰이라고 있는데 그 안에 입점하고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카페답지 않은 어마어마한 크기와 주변을 압도하는 화려함 때문에
여기서 커피 한 잔 할 때 왠지 황송할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사람들 별로 없을 때 가면 성에 사는 공주 놀이를 할 수 있으려나요 ㅎㅎ
두바이의 문화와 재력, 화려함을 한 번에 엿볼 수 있는 이색 스타벅스네요.
3. 인도네시아 스타벅스
인도네시아에서 스벅이 있네요. 정말 없는 곳이 없군요.
이 스타벅스에서는 연못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사원과 연못으로 비춰지는 석양을 보면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일 것 같네요.
여기는 스타벅스의 상징인 큰 초록색 로고가 없기 때문에 잘 찾으셔야 할 거예요 :)
4. 스위스 스타벅스
와우, 이래서 스위스 스위스 하나봅니다.
스위스에선 달리는 기차 안에 스벅이 입점해 있습니다.
스위스 철도회사와 스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했는데요.
기차 한 칸이 통째로 다 스타벅스라고 하네요.
기차 안에서 스벅 커피를 마실 줄이야 상상도 못 했어요.
가만히 있어도 절경인 스위스 풍경을 기차 안에서 스벅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면
그 순간이 바로 '행복'일 것 같네요 :)
'세상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남아시아에 늘고 있는 배그패커 (1) | 2018.11.05 |
---|---|
화장지로 만든 웨딩드레스 (0) | 2018.10.30 |
인상적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 리뷰 (0) | 2018.10.23 |
BTS 파리공연 직찍 사진 (0) | 2018.10.23 |
디즈니의 성적 암시 (0) | 2018.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