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프라이빗 툭툭 투어 후기 2 (네악 포안&타솜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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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툭툭 투어인 만큼 시간과 루트를 제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나중에는 원하는 장소를 기사님께 요청했습니다. 한 장소에서 두 곳의 유적지를 볼 수 있는 장소인데, 바로 습지와 연못에 둘러 싸여 있는 '네악 포안'과 '타솜 사원'입니다. 두 곳 다 규모가 크지 않아 비교적 한적하지만, 다른 사원들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을 갖고 있어 엄청 매력적입니다. 프라이빗 툭툭 투어의 두 번째 명소로 방문한 '네악 포안'과 '타솜 사원'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 물의 치유를 상징하는 네악 포안 사원

네악 포안 입구

네악 포안은 12세기말에 건립한 불교 사원으로, 이름은 ‘뱀이 휘감고 있는 연못’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은 본래 예배 공간이었지만 '치유의 연못'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네악포안 나무데크

 

네악포안의 습지

네악 포안은 넓은 습지 한가운데 자리해 있어, 사원으로 가려면 긴 목재 다리를 따라 걸어야 합니다. 이 길게 뻗은 나무길을 걸을 때 보이는 습지와 연꽃은 그 자체로 멋진 배경이 돼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사진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원들과 다르게 네악포안은 앙코르와트 입장권 없이도 들어갈 수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산책 코스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네악 포안 사원 뒷모습

 

연못에 둘러 싸인 사원

습지를 지나 안 쪽으로 들어가면, 중앙 연못과 네악포안 사원이 보입니다. 사원을 둘러싼 네 개의 작은 연못은 각각 동서남북의 자연 요소(흙, 물, 불, 바람)를 상징하며, 물의 힘으로 질병과 악령을 씻어내는 의식용 치유 공간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특히 중앙 연못을 감싸고 있는 두 마리의 큰 나가(신성한 뱀) 조각이 사원의 상징입니다. 현재는 연못의 물이 계절에 따라 많거나 적지만, 비가 내린 직후나 우기에는 물이 가득 차 거울처럼 반짝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주의할 점은 사원은 연못에 둘러 사여 있어 직접 내부로 들어가거나 건물에 오를 수 없습니다. 사원을 보며 연못 주변을 산책하는 게 이곳의 포인트이자 관람에 중심입니다. 저는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오전 중에 갔지만, 일몰 시간에 가면 물에 비치는 석양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합니다. 

길을 지나는 소떼

네악 포안에서 타솜 사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됩니다. 그만큼 두 유적지가 바로 앞에 붙어 있어서 한 번에 두 곳을 가기 쉽습니다. 또 이 길은 소 떼들이 자주 이용하기도 하는 길이라, 지나가는 길 강아지와 고양이만큼 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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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사원이 한 몸 같은 '타 솜 사원'

타솜사원 입구

타 솜은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세운 불교 사원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자연과 유적의 공존’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원으로 손꼽힙니다. 다른 유명 사원들처럼 복원이 크게 진행되지 않아, 사원의 벽과 거대한 나무가 하나가 된 독특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솜은 타 프롬(Ta Prohm) 사원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관광객이 훨씬 적어 조용히 사진을 찍고 사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타솜 사원의 신기한 나무

동남아 나무 특징인건지 모르겠지만, 캄보디아에도 신기한 나무들이 많습니다. 한국 나무들과 달리 나무 기둥 자체가 수 백 개의 뿌리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나무들입니다. 이런 나무들이 오랜 유적지와 만나 수많은 뿌리의 가닥들이 유적지와 함께 하나의 건물 자체가 되어버리면서 더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타솜 사원에 가서 이런 독특한 나무들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됩니다.  

타솜사

사원 맨 위 탑은 사람 얼굴형으로 보일 때가 있으니, 얼굴처럼 보이는 각도에서 사진 찍으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보다 사람이 적어 삼각대 촬영이 가능한 곳이 많아, 사진 많이 찍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원 주변을 걸을 때는 나무 뿌리가 돌 틈을 파고들어 불안한 구간이 있다는 점 찹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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