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만화 로어 올림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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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 웹툰이 아닌 미국 웹툰 소식을 갖고 왔는데요. 

 

현재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요. 

 

인기의 기준은 역시나 조회수겠죠. 

 

5억 6천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미국 1위를 찍은 웹툰입니다. 

 

이름은 '로어 올림푸스'. 

로어 올림푸스 한국판

로어 올림푸스는 조회수뿐만 아니라 종이책으로도 출간된 만화책도 작년 겨울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최근에 열린 웹툰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아이스너상'에서도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아이스너상(Eisner)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만화상으로, 그래픽 노블의 선구자로 불리는 작가 윌 아이스너님을 기리기 위해 재정되었습니다.

 

상은 약 30여개가 있는데,  전년도 미국에서 출간된 만화책 혹은 그래픽 노블 책을 대상으로 후보를 고르고, 만화가, 학자, 비평가, 사서 등 다양한 부분에서 뽑힌 심사위원들이 결정합니다. 

 

아이스너 상 외에도 미국 내에 다른 만화상이 있지만, 현재는 이 상이 미국 만화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상입니다. 

아이스너상에서 수상한 로어 올림푸스

로어 올림푸스는 여기서 베스트 상을 받았으니, 단순히 인기뿐만 아니라 작품성으로도 인정 받은 것 같습니다. 

 

작가는 레이첼 스마이스라는 뉴질랜드 사람, 장르는 로맨스 판타지고요. 

 

2018년 미국에서 연재를 시작해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습니다. 

 

올림푸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만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현대판 로맨스 판타지 만화입니다. 

 

로맨스의 두 주인공은 '페르세포네', 와 '하데스'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실제 두 사람은 부부로 나오죠. 

 

로어 올림푸스에서 '페르세포네'는 어머니의 과보호를 받고 자란 대학생, 그리고 하데스는 학대를 받으며 자란 사업가로 나오며 어떻게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 로맨스를 시작하는 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현대판 판타지라서, 신들이 각자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차로 이동을 하고, 현대식 건물이 있는 도시에 있다는 것 등의 설정이 있고요. 

 

하지만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이 있는 것들을 웹툰 곳곳에 차용했습니다. 

 

그리스 신화 자체가 워낙 이상한 얘기들이 많은 신화 스토리고, 로맨스 웹툰이기 때문에 만화가 어느 정도 수위가 있는 편인데, 한국으로 수입될 때 편집된 부분들이 있으며 15세 이상 관람이 붙게 되었습니다. 

 

로어 올림푸스에는 신들만 나오는 건 아니고 인간들도 나옵니다. 

 

재미있는 점은 신들은 각각 고유의 색을 가지고 그려진 반면, 인간들은 전부 갈색으로 나온다는 점이네요. 

 

작가 레이첼은, 본래 웹툰 작가가 아니였지만, 외국의 어떤 만화를 보고 웹툰에 관심이 생겨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로어 올림푸스를 시작하게 만든 작품은 바로 한국의 '기기괴괴'라는 웹툰입니다. 

웹툰 기기괴괴

한국 웹툰들이 해외에서 엄청 잘 팔리고 영향력이 있는 건 알았는데, 이정도였네요. 

 

한국 만화를 보고 웹툰에 관심을 가진 작가가 그린 게 바로 로어 올림푸스고, 이제는 이 작품이 유명해져 한국으로 수입되었습니다. 

 

작가가 굉장히 자랑스러울 것 같아요. 

 

인기에 힘입어 로어 올림푸스는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계획입니다. 

 

몇 부작으로 나올지, 언제 방영을 시작할 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넷플릭스로 출시되지마자 바로 볼 생각입니다. 

 

좋아하던 웹툰이 목소리와 움직임이 더해진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건 더 재미있거든요. 

 

한국판 웹툰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보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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