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후기
혼자서 완전하게 책을 읽고
지금 세상에 딱 맞는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 아닌가 한다. 작가는 딱 1인 가족인 본인의 삶에 맞춰 디자인한 삶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지금의 삶을 디자인하게 됐는지 과정과 생각에 대해서도 딱 알맞게 풀어냈다. 자서전과 수필의 중간쯤 있는 듯한 이 책은 소설이 아닌데도 다음 페이지가 궁금하게 빨아들이는 힘이 있었고, 난 그 이유가 그녀의 담백한 문체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 책 표지에서도 더도 덜도 없는 딱 1인분의 삶이라고 하고 있는데 그녀의 말투가 정말 더도 덜도 없이 필요한 말만 하고 있다. 책에선 그녀의 현재 삶의 형태, 그리고 그렇게 살게 된 여러 경험과 생각들, 본인 삶에 대한 고충,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삶이 가장 그녀 답다는 걸 잘 보여준다. 나는 '혼자서 완전하게'라는 말에 많이 동감한다. ..
2018. 11. 3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