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미국 남부
샤워기 필터 교체 (sprite showers)
보통 집을 짓고 10년 이상 되면 수도관 파이프가 많이 녹이 슨다고 합니다. 그럼 눈에 잘 안보이더라도 조금씩 녹물이나 이물질이 계속해서 섞여 나올 수가 있죠. 요즘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파이프 녹 공사도 하고, 녹이 잘 안 스는 걸로 교체하기도 하는데, 제가 사는 집도 20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라서 파이프 녹이 좀 걱정스럽기는 했어요. 그래도 육안으로는 별 문제 없이 맑은 물이 나오는 것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쓰다가 어젯 밤에 갑자기 갈색 물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변기물을 내려도 맑은 물이 채워지는 게 아니라 갈색을 띄는 물로 채워지고, 화장실 세면대 물도 그렇구요. 변기물이야 물이 모여져 있으니까 육안으로도 확 확인이 가능한 정도인데, 세면대 물은 희미해서 물을 따로 떠다놓아 보면 물 색..
2021. 3. 4.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