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살이
다낭 살이
하노이를 여름 휴가로 처음 방문 했을 때, 이미 많이 들어와있는 한국 기업들과 마트, 그리고 저렴한 가격, 편리한 grab 등등을 보고 이 나라에서는 한 번쯤 살아봐도 괜찮을거 같다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함께 여행했던 남자친구와 뜻이 맞아, 돌연 모든 걸 멈추고 다낭으로 1년간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전 그 흔한 교환학생, 어학연수, 유학 경험이 없어요. 즉, 해외살이가 처음이란 뜻이에요. 어릴 때 집안 사정으로 이모네 얹혀살거나 동생이랑 둘이 지내거나 한 적은 있지만 이 나이 먹도록 한 번도 혼자 자취한 걸 해본 적도 없구요. 즉, 해외경험 제로, 자취경험 제로여서 요리도 살림도 아무것도 못 하는 제가 집도 친구도 직장도 없는 베트남, 언어도 모르는 베트남으로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됐..
2018. 4. 28.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