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이기는 하지만 제가 요즘 꽂혀서 자주 듣는 노래가 펜타곤의 '빛나리'라는 곡이에요.
예전에 나온 곡인데 그때는 몰랐다가 우연히 듣게 된 이후로 멜로디에 꽂혀서 자주 듣고 있어요.
그 곡이 좋은거라 펜타곤 자체게 큰 흥미가 생긴건 아니지만 곡 뮤비를 주로 틀어놓고 듣는지라, 뮤비 속에서 멤버들의 춤솜씨나 얼굴을 한 둘 익히게 됐죠.
아무래도 현아 남친으로 잘 알려진 이던씨의 얼굴이 친숙하니 주의깊게 보게 되는데, 괜히 아이돌이 된 게 아닌 듯 춤솜씨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굉장히 마르고 분위기가 오묘한 이미지였는데, 춤만큼은 뭐 어디 내세워도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펜타곤을 나오고 현아와 함께 싸이의 기획사로 들어갔는데, 언제 앨범이 나오나 했더니 이번에 '던디리던'이라는 곡으로 나왔네요.
같은 기획사인 제시가 피쳐링을 해줬고, 이던 혼자만의 곡은 처음인 것 같아서 바로 가서 따끈따근한 뮤비를 보고 왔습니다.
이런 느낌의 컨셉이더라고요.
눈화장은 늘 저렇게 짙게 하나봐요; ㅎㅎㅎ
그래도 잘 어울리니 다행.
펜타곤에서 활동할 때는 좀 귀여운 모습도 어필했던 거 같은데 이번 컨셉에서는 좀 센 느낌을 강조하는 것 같아요.
본인의 이름을 딴 '던디리던'의 음악을 들어보면, 보컬보다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가수여서 그런지 춤이 정말 볼만해요.
눈을 못 떼게 하는 퍼포먼스고 이던 특유의 분위기가 잘 묻어나있고요.
퍼포먼스 중심이라 음악은 멜로디보다는 랩부분이 더 많은데 '던디리던'이라고 하는 따라부르고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같은 소속사의 제시가 피쳐링을 해줬는데, 단순 피쳐링이라고 하기에 꽤 긴 분량이에요.
막판 1분 넘게 제시가 랩을 하거든요.
조금만 더 길었으면 듀엣곡이라고 할 뻔 ㅎㅎ
이던 곡의 가사도 재미있지만 제시 가사도 재미있어요 ㅋㅋ
처음에는 kbs에서 가사 부적격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 뭐가 문제라 그랬는진 모르겠네요;
현아와의 열애로 억울하게 팀에서 퇴출됐는데 싸이 소속사에서 제시처럼 같이 빛나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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