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 / / 2024. 3. 24. 07:45

[호텔리뷰] 내돈내산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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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정말 좋은 호텔 많은데 개인적으로 근래 이용한 호텔 중 가성비 최고라 느낀 호텔은 강남에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입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친구들끼리 1박 2일로 가까운 데서 회포풀 용으로 하루 이용했는데 가격도 그렇지만 서비스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체크인 시간은 3시입니다. 신논현역에서 걸어서 얼마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라 대중교통으로 가든 차를 끌고 가든 다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또 강남 번화가 거리랑 붙어 있어서 카페, 음식, 술 등을 즐기기에 너무나 완벽한 위치입니다. 

 

호텔 내 카페 및 음식점도 잘 되어 있었지만 강남 한복판이라 먹을 게 너무나 많기에, 조식 빼고 호텔 내 음식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저 포함 총 4명이서 놀러 갔고, 방 2개 예약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방인데 저는 잘 때 그리 민감하지 않아서 친구랑 그냥 한 침대 쓰기로 했고, 다른 민감한 친구들은 아예 나눠진 트윈 베드룸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놀 때는 한쪽 방의 테이블을 여기로 가져와서 좀 더 테이블을 넓게 한 후 저녁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객실 내 슬리퍼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도톰하고 푹신해서 발이 참 편합니다. 호텔 슬리퍼 중에서 종이짝 같아서 도대체 내가 종이를 신고 걸어 다니는 건지, 슬리퍼를 신고 있는 건지 분간이 안 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 슬리퍼는 집에 갖고 오고 싶을 정도로 발이 편해서 호텔 내에서는 어딜 가든 이것만 신고 다녔습니다. 

침대 앞에는 기본적으로 화장대, 티비, 냉장고 등등이 있고, 냉장고는 호텔 냉장고라 크기가 작았지만 큰 와인 한 병이 다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냉장고 안에 채워진 유료 음료수들을 조금 빼고 넣어야 했습니다. 

화장실 어메니티는 이런 것들인데, 저는 이틀 연속 수영장과 사우나를 이용하며 객실에서는 씻을 일이 없었기에 그냥 어메니티는 새것인 채로 다 집에 가지고 왔버렸습니다. 

화장실 안에 변기가 놓여 있는 부분은 낮은 단이 있어서, 같은 욕실 안에 있는 건데도 살짝 분리된 느낌을 줘서 좋았습니다. 

욕조는 솔직히 좀 낡은 편입니다. 하지만 객실에서 샤워를 한 친구가 씻는 데는 전혀 불편함 없이 썼고, 수압이 굉장히 좋다는 얘기 했습니다. 

가운도 꽤 질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개도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어서 원하는 걸 고를 수 있게 해 줍니다. 저는 이런 세심한 서비스가 참 좋습니다. 배게는 이미 푹신한 걸로 잘 갖춰져 있어서 굳이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본 바깥 풍경인데, 강남 한복판에 있는 호텔이라 풍경은 그냥 강남 도시 풍경입니다. 밤이 되면 강남의 야경이 멋진 방입니다. 

1층에 컨시어지 서비스를 부탁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미리 사온 와인을 차갑게 해달라고 맡겼습니다. 필요할 때 객실로 보내달라고 하면, 잘 차려서 보내줍니다. 아래에서 사진 보여드릴게요. 총 3병의 와인과 캔맥주를 가져왔는데, 2병은 컨시어지에 맡기고 한 병과 캔맥주는 객실 냉장고에 채워뒀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하고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수영장. 

3층에 골프장과 헬스장, 수영장이 있습니다.  

 

해외로 여행 가면 실내보다는 실외 수영장을 갖고 있는 호텔이 많은데, 실외는 날씨 영향도 받고 벌레나 곤충이 떠다니기도 해서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 호텔은 실내라 그런 걱정 없는데도 사이즈도 충분히 놀 수 있을 만큼 넓어서 편하게 수영을 즐겼습니다.  

수영장 밖으로는 자쿠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엄청 작은 자쿠지지만, 살짝 쌀쌀한 바깥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야외 자쿠지에 들어가 있으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자쿠지 크기가 작아서 일행이 아닌 사람과 같이 앉게 되면 좀 민망하기는 합니다. 수영장에는 수영모도 준비되어 있었고, 사우나에는 세신과 마사지를 할 수 있는 곳과 건식, 습식 두 곳의 사우나가 있습니다. 온탕에는 큰 티비도 붙어있어서 탕에 들어가서 티비도 볼 수 있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작은 수건, 큰 수건, 타월 등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4명이서 가서 저를 포함한 2명은 수영을 즐기고, 한 명은 방에서 쉬고, 한 명은 헬스를 했는데 작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운동복부터 양말, 운동화까지 다 빌려주니 뭘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객실로 돌아오니, 객실에서 쉬던 친구가 미리 나가서 족발을 테이크아웃 해왔습니다. '리북집'이라는 가게가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서 사 왔습니다. 정말 양념 독특하고 맛있더라고요. 저 치즈는 이마트에서 할인하길래 5천 원에 산 것. 

맡겨놨던 와인도 컨시어지에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하니 저렇게 얼음박스와 와인잔 등 이동식 테이블에 세팅을 해서 가져다줍니다. 여자 넷이 있으니 왜 이리 수다가 끊이질 않는지... 가져온 술과 음식을 먹으면서 새벽 3시까지 수다수다.. 그래도 무료 조식을 먹어야겠기에, 조식이 끝나기 한 시간 전 일어났습니다. 10시 반까지라 9시 반에 일어나서 내려갔습니다. 

 

 

 

 

 

 

대충이 아니고, 메뉴도 다양하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식파를 위해 젓갈 종류도 있고, 불고기와 크림 소고기 미트, 연어 등 먹을 게 너무 많아서 한 명당 3 접시씩 담아 먹었습니다. 체크인이 2시라서, 밥 먹고 다시 한번 수영장에 사우나에 몸 담그고 나왔고요. 합리적인 가격에 이렇게  알차게 놀 수 있다니 감격할 정도입니다. 저는 대대만족이었습니다. 멀리 가기는 힘들고 가까운 데서 호캉스 하고 싶은 분들께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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