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가정식, 나하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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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먹는거에 목숨걸 정도로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당연히 어딜 가든 삼시 세끼 뭘 먹느냐가 우선인 사람인데, 


오키나와 여행에 함께 했던 친구들은


먹는 걸 좋아해도 많이 먹는 친구들이 아니고, 


또 여행에서 먹는 걸 1순위로 두는 친구들이 아니어서 


생각보다 많이 먹지 않았고, 음식 사진도 많이 찍지를 않았네요.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키나와 음식은


어렵게 찾아간 구석진 곳의 오키나와 가정식 음식점이었어요. 


친구가 찾은거라 저는 조금의 정보도 없이 그냥 따라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넘 깔끔하고 괜찮았거든요. 


식당 입구 앞이에요. 




돌계단과 꽃들로 장식되어 있어서 


여기서도 사진 많이 찍었어요. 







일반 가정집처럼 생겼죠?


가정집이면서 동시에 작은 가정식 음식을 하는 집 같았어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시사상들도 많이 보이죠. 


여기 있는 시사들은 무섭기보다는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실내는 요렇게 생겼어요. 


작은 크기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물건들이 많아서 


구경하며 시간 보내기 넘 좋았구요. 




저희가 갔을 때는 다른 손님 없이 저희만 있어서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메뉴도 오카나와 정식 한 두 가지라 


고를 수 있는 선택폭이 없으니 걍 주문해서 드시면 되요 ㅎㅎ




재료 구성을 살펴보면, 밥과 우동, 샐러드, 


나물 무침, 장아찌, 돼지고기 양념구이가 나와요. 


진짜 가정식같죠 ㅎㅎㅎㅎ


특별할 거 없는 정식 구성이지만 하나하나 입에 잘 맞고, 


잘 어울러져서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먹었답니다.


요거는 밥 다 먹으면 주는 디저트예요. 


푸딩조각, 바나나조각, 쉬폰 케익과 생크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것까지 먹고 다니 아주 배가 그득그득 찼어요 ㅎㅎ




다음은 '나하'시내를 갔었는데요. 










여자들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디저트를 위한 배는 끊임 없이 있나봐요. 


과일 토핑을 얹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더랬죠. 



그리고 마무리 저녁으로 오키나와 야키우동과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모듬회 ㅠㅠㅠ


혀에 닿기만 하면 자꾸 없어져서 


아무리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아 속상했네요 ㅎㅎ



나하 거리는 밤에 돌아다니시면 의외의 상품도 볼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 뱀술입니다.


오키나와 사람들도 뱀술을 즐겨 드시는 줄은 몰랐네요.


너무 리얼하게 뱀들이 이 드러내면 정면을 보고 있게 해놔서


살짝 무서울 정도였어요.


저는 뱀술에 흥미 없다지만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


이런 것도 구할 수 있다는거...


반입은 왠지 안 될 것 같은 느낌? ㅎㅎ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맛난 오키나와 음식도 꼭 즐겨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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