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 / 2019. 4. 29. 07:30

마포 점심 스시이타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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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갔을 때 지인을 만나 처음으로 먹었던 음식을 바로 스시! 


베트남에 스시와 회요리가 일반적이지 않기도 하고, 있어도 맛이 정말 아니라서 


아주 먹고 싶어 못 참겠을 때만 맛배기 용으로만 먹었더랬죠. 


회랑 스시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인데 오랫동안 그걸 못 먹으니 아주 죽겠더라고요 ㅋㅋㅋㅋ 


그걸 지인이 아셨는지, 마포에서 보기로 했는데 저를 데리고 간 장소가 바로 이 초밥집이에요. 



작지만 알차서 점심으로 와서 먹기에 아주 딱 좋은 가게예요 


이름은 '스시 이타마에'라고 합니다. 


'이타마에'는 기술을 갖고 초밥을 만드는 요리사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한국어로 하면 초밥 요리사, 초밥 장인 정도가 되겠죵? 



큰 유리창 아래로 작고 예쁜 사케 병들이 늘어서 있는 곳입니다. 


작아서 자칫하면 놓칠 수도 있는 가게이니 생긴 모습을 잘 봐두세요 ㅎㅎ



실내 테이블은 6~7개 정도 있고, 카운터에도 대략 6명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홀을 보시는 분 한 분과 요리사님, 보조 이렇게 계시는 것 같았어요 


저를 여기에 데리고 오신 분이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일본 분인데, 


요리사분이 일본에서 초밥을 배워 오셔서 말도 잘 통하고 


음식도 맛나고 가격도 착해서 자주 온다고 하셨어요. 


단골 입증하듯 들어가자마자 그 요리사분이 오셨냐며 반기시더라고요 ㅋㅋ 


메뉴는 많지 않아서 안 찍었는데, 점심시간이라 런치 메뉴를 보여주셨어요. 


초밥집이라 초밥 8pcs에 우동 큰 거, 초밥 10pcs에 우동 작은거 이런식의 세트 메뉴가 있었는데 


우동보다 초밥이 더 먹고 싶어 온 거라 초밥 많은 걸로 주문 



처음엔 장국과 전복 내장 죽을 내어줍니다. 


고소하고 따끈하고 아주 맛나요 



초밥 10pcs 에는 새우, 계란, 새우장, 게살, 유부, 연어, 한치, 광어 등의 초밥이 나와요. 


제 취향으로는 밥 양이 조금 덜 들어간 걸 좋아하지만 그건 제 취향이고, 


다른 분들에 입에 딱 맞을 것 같은 배율이였어요.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는. 


회들도 신선해서 좋았고요. 


또, 여기가 붐비지 않아서 오래 앉아서 지인분과 수다 떨며 천천히 먹을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았네요. 


이 날 다른 일정들도 많아서 차까지 같이 마실 시간은 안 됐는데 다행히 여기 오래 머물 수가 있어서 


얘기 나눌 시간은 충분했어요. 


이렇게 10pcs해도 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에요. 


여기에 '소'짜 우동도 하나 주고요. 


착한 가격 ㅎㅎ 


마포에 초밥집은 꽤 많은 편이지만 보통 도로변에 있는 곳을 많이 가지 


 이 곳처럼 이렇게 숨겨진 곳들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주소 적어둘게요. 


스시 이타마에: 서울 마포구 토정로31길 23 레미안 리버웰 상가 121동 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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