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고깃집 홍대, 새로운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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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다낭에서 유일하게 가는 한국식 고깃집이 있는데요. 


이름이 홍대예요. 


고기질, 반찬, 사이드 메뉴 전부 한국에서 먹는 맛을 잘 재현해놔서 너무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다낭에 많은 고깃집이 있고, 여기보다 더 좋은 곳도 있겠지만 


현재 집에서 제일 가깝고 괜찮은 곳이 홍대라는 고깃집이었어요. 


그런데 본래 있던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 생긴 홍대를 봤어요.


워낙 장사가 잘 되서 2호점을 오픈한건지 아니면 가게 위치를 옮긴건지 모르겠지만요. 


건물도 새로 짓고 막 오픈해서인지 아직 약간 정돈이 안 된듯한 모습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장사하는데는 별 무리 없이 하고 있었어요. 


새로운 홍대를 소개해드릴게요. 



전과는 꽤 다른 외관이에요. 


전에는 약간 옛날 한국식 집 분위기를 살짝 내려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여긴 완전 그냥 현대식 건물 같아요. 



스크린 넣고 춤추는 영상 보여주는 건 똑같아요. 


실제 한국의 홍대 거리에서 춤이나 노래 공연을 하는 일이 많으니까 


그쪽에서 찍어온 영상을 틀어주는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홍대 로고가 박힌 옷을 입고 베트남 댄서들이 베트남서 춤을 추고 있는 거더라구요?


실력들이 출중해서 한국인들인 줄 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옆에는 큰 욕조가 있어요. 


왜일까요. 


고기 먹기 전에 정갈하게 목욕재개를 하라는 뜻일까요 ㅋㅋㅋ 



2층 홀도 아주 넓고 테이블도 많아요. 


쩌어~ 앞 쪽에 반투명 유리창이 있는 공간이 주방이구요. 


아직 여기저기 새거 느낌이 많이 나요. 



노래방 무대도 빠지지 않고 있네요. 


저녁 시간에 홍대를 가면 베트남 가수가 한국 노래나 인기 팝을 불러줄 때가 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점심 때라 아무도 없었네요. 



2층 테이블에서는 바깥이 이리 잘 보여요. 


정문 쪽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앞에 난 큰 길이 훤히 보여서 좋더라구요. 


주황색 저희 오토바이가 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ㅋㅋㅋ 



전에는 못 봤던 반찬이에요. 


명이나물을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고, 베트남에도 다양한 채소가 많아서 


그 중 몇 가지를 골라 한국식으로 장아찌를 담은 것 같아요. 


새콤하니 고기랑 싸 먹을 때 너무 잘 어울려서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만족스런 표정으로 열심히 가위질 중인 거너씨 ㅎㅎ 


한국에서도 일주일에 몇 번씩 꼭 치킨이랑 고기를 먹었었는데 


그래서 한국식 바베큐에 아주 익숙해져 있어요. 


알아서 고기굽고 야채굽고 김치 굽고 한답니다. 


생삼겹 시켜 먹었는데 별로 많이 먹은 것 같지도 않은데 엄청 배불러서 저녁은 건너뛰었습니다. 


아아..오늘도 또 가고 싶네요. 


고기는 사랑입니다. 



새로 오픈한 홍대 주소: 139 Nguyễn Văn Linh, Vĩnh Trung, Hải Châu, Đà Nẵ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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