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쉬빌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거너씨의 부모님이 마중나와주셨어요.
처음 뵙는 거였는데, 정말 제가 너무 쩔어있는 상태라 눈 마주치기가 부끄럽더라구요.
무튼 환대해주셔서 감사했던 기억만 ㅎㅎㅎ
거너씨네 집은 시골이어서 공항에서도 차를 타고 두 시간 정도 더 가야했습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거의 밤 11시? 뭐 바깥 구경이고 뭐고 할 수 있는 게 없었죠.
거너씨 부모님네 마을에 도착했을 때 딱 이 장식이 보였는데 그때 부터 뭔가 집들이 반짝반짝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런 것들?
제가 똥 손이라 달리는 차에서 사진을 이렇게 밖에 못 찍었어요 ㅎㅎㅎ
무튼 집들마다 다 저런 반짝이 전구를 해놨더라구요.
피곤해서 스쳐지나가 듯 잠시 보고 얼른 집에 들어가 짐 풀었습니다.
이 방은 제가 거너씨랑 일주일동안 썼던 방인데요. 거너씨 부모님댁 게스트 룸 중 하나에요.
옛날에는 거너씨네 누나가 썼던 방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부모님 두 분만 사시니 텅 비어있는 방입니다.
이 꽃은 사실 공항에서 거너씨 어머니한테 받았던 꽃이에요.
꽃도 예쁘지만 늦은 시간에 꽃까지 사올 정도로 신경써주신 마음이 넘 감사하여
침대에 두고 찰칵
거너씨네는 집 바깥 장식은 하지 않았지만 대신 소소하게 실내 장식을 해뒀더라구요.
테이블 한 켠에 놓인 작은 트리랑 양초 테이블 세팅, 그리고 그 뒤에 탁자 밑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요.
이건 콘센트 눈사람
크리스마스 테이블 냅킨이에요
산타할아버지랑 아이
이 날만큼은 요다도 클쑤마쑤 모자를 쓰고 즐깁니다
심지어 화장실 타올까지!! 화장실에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는지 몰랐어요.
루돌프 수건이 딱 걸려있는 걸 보고 너무 귀여워서 찍어두었죠.
근데 저 수건은 실제 쓰는 게 아니고 장식용으로 걸어두는 거래요.
물론 쓸 수도 있지만 ^^
그 밖에 다른 소소한 장식들이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실내 장식들의 위의 것들이네요.
다음 포스팅은 크리스마스 당일에 대해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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