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 / 2023. 6. 25. 04:09

핸디즈 이용 가능 서비스와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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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숙소로 호텔보다는 조금 더 깔끔한 지역 숙소를 원할 때, 아니면 한 달 살이할 숙소를 찾을 때, 또는 내가 장기 여행 가면서 우리 집을 케어해 줄 사람이 필요할 때. 요즘 제가 필요한 것들입니다. 한국과 외국을 오가면서 한 번 가면 한 달 이상 머물 일이 많고, 또 현재 사는 집을 두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갈 가능성도 있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이런 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있을까 알아보다가 '핸디즈'라는 회사를 찾았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갖고 있는지 제가 알아본 정보와 숙박 후기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핸디즈 회사 로고
핸디즈 회사 로고

핸디즈 위탁 관리 서비스  

이 회사는 공유 숙소의 개념을 퍼뜨린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증가하면서 생겨났습니다. 에어비앤비 숙소는 운영하고 싶은데 숙소 관리와 청소는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대신 숙소 청소, 침구류 세탁, 시설 관리 등 숙박업소 전반적인 것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핸디즈입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늘어나면서 여행객이 몰리는 부산 해운대에서 처음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게 2015년이고, 곧이어 서울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지금은 울산, 제주도 등 여러 지역에서 핸디즈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 군데 이상의 타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데, 영구적인 것은 아니기에, 있는 집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장기 거주자를 찾아서 월세로 돌릴까 아니면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 숙소로 할까 고민 중입니다. 만일 장기 거주자를 찾으면, 제가 크게 걱정할 일은 없겠지만 에어비앤비로 쓴다면 저 대신에 집을 청소해 주고 관리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다음 손님을 받을 때까지 주방, 화장실 모두 청소해 주고 관리해 줄 사람이 있다면, 제가 크게 손댈 필요 없이 숙박요금을 벌며 빈 집을 낭비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처음에는 일반 청소 업체와 뭐가 다른 가 싶었지만 핸디즈는 숙박 시설을 전문으로 청소해 주는 업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일반 청소보다는 누군가 와서 바로 숙박할 수 있게 준비까지 다 마쳐준다는 점이 공유 숙박 호스트로서 매우 편리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청소뿐만 아니라 갖고 있는 공간을 숙박 시설로 쓰고 싶지만 필요한 가구나 시설이 부족하다면 렌털해 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또 전등이 나가거나 문고리가 고장 나는 등 파손된 부분이 있으면 수리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집만 갖고 있으면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만일 숙박 시설 홍보 방법을 모르거나 어떻게 이용객을 받으면 좋은 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위탁 광고 및 운영으로 수익 창출을 도와주기도 하고, 묵고 싶은 숙박 시설로 꾸밀 수 있도록 공간 컨설팅도 해줍니다. 숙박 시설 운영비는 조금 더 나가겠지만, 그만큼 내 시간과 노동력을 아낄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호스트 외에도 아예 건물을 통째로 가지고 있는 대형 숙박 시설도 계약을 맺고 핸디즈쪽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도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핸디즈 숙박 시설 

타인의 숙박 시설을 관리해주는 걸 넘어, 핸디즈는 자체적으로 숙박 시설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원룸형 숙박시설부터 가족 단위 숙박객을 위한 넓은 공간, 또 한 달 이상의 장기 숙박객을 위한 공간도 운영 중입니다. 저는 지난번 한국에 있을 때 여러 숙박 시설을 일주일 씩 이용해 봤는데, 핸디즈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도 숙박했었습니다. 거기는 일주일까지는 아니고 스케줄상 비교적 짧게 묵었습니다. 핸디즈에서 '어반 스테이', '어반 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장기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은 명동, 제주, 속초 등 아홉 곳이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저 혼자 혹은 둘이 지낼 일이 많으니, 부모님 집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 여행 가거나 서울에서 장기 투숙 할 때 이용하면 편합니다. 어느 지역에 어느 크기의 숙박 시설이냐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비즈니스호텔 투숙 금액이랑 비슷한 이용 요금을 받습니다. 요즘에는 숙박 시설 외에도 차량 에스코트부터 주차 서비스 제공,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이용객들이 많지만 해외에서 한국으로 찾아오는 여행객이나 장기 투숙객들도 많이 찾고 있는 것 같아, 성수기에는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핸디즈 후기 

어반 스테이 숙소 구글 이미지 참조
어반 스테이 숙소 구글 이미지 참조

제가 당시 이 회사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게 될지 몰라 사진을 찍어둔 건 없습니다. 글로만 이용 후기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에 있는 어반 스테이를 이용했습니다. 일단 편리했던 점은 체크인과 체크아웃할 때 로비에 들릴 필요도, 누군가와 마주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최대한 비대면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핸디즈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숙박 전 카톡으로 미리 받은 방번호와 비번을 들고, 바로 방으로 직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차를 갖고 가지는 않았지만 주차장을 볼 기회도 있었는데 크기가 널찍하지는 않아도 어둡고 칙칙하지 않은 게 좋았습니다. 방도 따로 불만 사항이 없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침대도 푹신해서 잠자리도 좋았습니다. 다른 건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타 공유 숙박시설보다 주방 용품과 화장실 용품이 넉넉하게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수건을 많이 써서 개인 수건도 여분으로 갖고 다니는 편인데, 제 수건을 꺼내 쓸 필요 없이 개수가 많이 있었습니다. 주방용품도 마치 펜션에 놀러 온 것처럼 그릇이 종류별로 여러 개 있고, 팬과 냄비도 새 걸로 보이는 귀여운 디자인의 용품이 놓여 있었습니다. 딱히 이렇다 저렇다 언급할 게 많지 않다는 건 그만큼 힘든 점 없이, 편하게 잘 사용했다는 뜻입니다. 숙박 시설이야 아주 화려한 인테리어나 최신식 시설, 혹은 욕 나오는 위생 상태와 불편함이 아니면 크게 기억이 남는 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숙박 시설도 월세 좀 나가는 곳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가서 편히 지내는 느낌이었습니다. 핸디즈에서 운영하는 여러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용객으로서, 앞으로 또 어떤 서비스와 브랜드를 론칭할지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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