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베트남어공부 (Tieng viet 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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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베트남 살기를 택했던 이유는 


물론 베트남이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서지만 


그 중에서도 언어적인 장점을 빼 놓을 수가 없었어요. 


생각보다 베트남에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하노이, 호치민에 갔을 때도 언어가 안 통해서 


잘 안풀리거나 답답했던 일이 별로 없었어요. 


다낭은 특히나 관광도시기 때문에 


워낙 외국인 손님들이 많아서 간단한 영어는 물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베트남에선 오히려 영어 잘하는 사람이 드물지 않기 때문에 


그 외에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등 제 2외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또, 외국어 학원이 비싸지 않고 많고, 스케줄도 잘 되어 있어서 


베트남인들이 외국어 배우는 환경이 좋은 편이에요. 


사실 저도 밖에 나가면 거의 영어쓰고 


여기서 사귄 친구들하고도 보통 영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베트남어 쓸 일이 거의 없어요. 


하루에도 베트남어 한 두 마디 쓸 일 있을까 말까예요. 


그래도 기본적인 베트남어는 좀 알고 


베트남인들과 좀 더 의사소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베트남어를 배우고는 있어요. 


아, 집에 공과금, 청소, 수리 관련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은 


영어를 잘 못 하셔서 그 부분은 베트남어 공부가 일정 부분 필요하기도 하구요. 


처음에 인터넷으로 다낭 내 베트남어 학원을 알아봤을 때는 


두 군데 정도가 보였는데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매번 그 학원으로 가야 한다는 부분이 좀 힘들게 느껴져서 


학원 등록은 크게 내키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거너씨도 베트남어를 같이 배우고 싶어해서 


한국어로 베트남어 수업을 받을 수는 없었어요. 


1:1 과외를 구하고 싶었는데 어디서 해야 하는지 사이트도 몰랐구요. 


베트남 사람들은 페북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그래서 결국 페북에 과외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정보 좀 올려달라고 하니까 


제 글을 본 베트남인들이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왔어요. 


그 중 가격 협의 보고 두 분 정도 만난 후 낫다고 생각하는 


선생님하고 일주일에 1번 60분씩 공부를 했어요. 


사실 일주일에 60분으로는 진짜 늘지가 않지요 ㅋㅋㅋ 


정말 기초적인 것만 배우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공부를 엄청 설렁설렁했어요. 


수업료는 매번 볼 때 마다 20만동씩 지불했구요. 


그런데 선생님이 너무 회화 위주만 신경써서 


매일 단어랑 문장만 조금 외우게 하고 그 밖에거는 별로 해주질 않았어요. 


영어 레벨도 많이 높은 편이 아니어서 거너씨 입장에서는 


이해하기를 어려워하더라구요. 


결국, 우연히 사귀게 된 베트남인 친구가 소개해준 


베트남어 회사가 있어서 그 쪽에 문의하게 됐어요. 


Tieng viet oi 라는 곳입니다. 


하노이에 본사가 있고, 그게 잘 되서 다낭에 생긴 곳인데 


보통 한 두달에 한 번씩 베트남어 파티 같은 걸 열어요. 


아무나 갈 수 있구요. 


수업 신청을 하면 레벨이나 수업 가능 시간, 장소, 원하는 형태 등을 파악하고 


선생님을 매칭해주는데, 이곳은 따로 학원 건물이 없어요. 


가야 하는 교실이나 상담소 같은 건물이 없고 


최초 상담은 이메일로 주로 이루어지면서 


선생님을 매칭해주면 선생님이 수업 장소를 정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는 담당 쌤이 정한 카페에서 수업하고 있어요. 


물론, 개인 집 오피스 등 원하는 장소로 지정, 변경 가능하구요. 


저는 가장 기초로 6주 코스 정도 신청했는데 일주일에 2번, 90분씩 


2,000,000동 이에요. 


수업료는 현금, 계좌이체, 페이팔 되는데 페이팔은 수수료를 더 받는다고 해요. 


수업은 주로 영어로 이루어지고 선생님이 영어가 엄청 유창해요. 


수업에 필요한 전문 용어를 알 정도로요. 


그리고 회사기 때문에 개인 과외보다는 시스템이 있어서 


발음, 글자, 문장만들기, 문법 등 다양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천천히 진도를 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확실히 전에 하던 과외보다는 수업 질이 나아졌다는 건 느껴요. 


단지 제가 복습을 안 하기 때문에 레벨이 늘 그 모양이지만;; 


금액도 총 수업 시간 다 따지고 보면 과외했던 금액이랑 큰 차이가 없어요. 


언어 공부하는 건 워낙 다양한 방법이 있고, 


베트남 내에서도 외국인 대상 학원들이 꽤 있는 편인데 


일단 저는 제가 택한 이 어학 회사가 꽤 만족스러워서 


혹 베트남에서 베트남어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께 


참고하시라고 말씀해드리고 싶네요 


밑에 사이트 링크해둘게요 


https://www.tiengvieto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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