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온 김에 저렴하게 패디큐어와 네일아트를 하고 싶어 하는 이모들을 위해
한 마케 근처에서 꽤 리뷰 좋은 네일샵을 돌았지만
예약을 안 하고 갔기에 그런 곳들은 이미 손님들이 꽉 차서
1시간 혹은 30분정도를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한 군데만 더 들렀다가 안 되면 걍 하지 말자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걸어가던 중에 한 청년이 10프로 할인 쿠폰을 주길래
무슨 상점이지 하고 쳐다보니,
굉장히 고급져보이는 네일샵이었어요~
Tourane 이라는 spa&nail shop 인데
오픈한지 1주일 조금 넘은 완전 신생 샵이에요.
사장님이 한국분이시고,
직원들도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을 뽑아서
한국어로만 의사소통하는데 전~ 혀 문제가 없어요.
새로 생긴 곳이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약을 안 하고 갔어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할 수 있었어요.
1층에는 패디큐어와 네일아트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한국의 네일 전문가가 기술을 가르쳤다고해요.
같이 간 이모 1분이 패디, 다른 한 분이 네일 받았는데
발도 어찌나 정성스럽게 만져주는지
다낭 여행 중 갔던 샵 중에서 가장 맘에 든다고
서비스가 제일 좋다고 칭찬이 엄청 났습니다.
패디만 하는데도 손톱에 칠한 네일도 언제 했는지 물어봐서
지우는게 낫다 싶으면 다 알서 지워주고 케어해줬다고 해요.
가격표 사진입니다.
다른 샵에 비해 조금 비싼감도 없지 않아 있는데
픽업 서비스 있고, 한국어로만 소통되고
또 기술과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사실 따지고보면 손님 입장에서 봐도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10% 할인도 해주고 있으니까요.
저는 발마사지를 받기로 해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은 눕혔다 접었다 할 수 있는
마사지 침대들이 놓여있어요.
내부는 이런 장식물로 채워져있고
족욕 하고 있으면 어떤 오일로 마사지 받고 싶은지
이렇게 부채꼴 모양의 표를 가져와서
쉽게 고를 수 있게 해줍니다.
마사지 강도를 고를 수 있는 부채도 가져와서
그 자리에서 바로 알려줄 수 있게 해요.
다낭 내 샵에서 이런 표를 쓰는 건
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손님과 직원을 배려해서 만든 표 같아서
맘에 들었어요 :)
제가 받은 발 마사지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처음에 머리 마사지를 좀 해주고,
양팔과 손, 그리고 다리전체, 발 순으로
마사지를 해줍니다.
발 마사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몸통 빼고 사지 전부를 정성스럽게 마사해줬어요.
그리고 눈 위에 수건을 올려놔서
보지는 못 했지만 지압펜 같은 걸 사용해서
특정 위치는 꼭꼭 눌러주더라구요.
다리도 혈을 풀어주는 느낌이라
뭉쳤던 근육 때문에 살짝 아픈 감도 있었는데
그 통증을 통해서 제대로 마사지 하는구나
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죠.
지금까지 갔던 마사지 샵 중에
혈 자리를 누르나 뭉친 근율을 풀리게 했던 곳은 없었거든요.
단연, 다낭 내 마사지 중에 스킬이 가장 좋은 곳이라고
감히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이 샵에 사람이 많이 붐벼서 복잡해지는 걸 원하진 않지만
솔직 리뷰가 정말로 만족스러워서
좋게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마사지 후에는 말린 과일과 수박, 차를 받았어요.
이 날 기본 패디+기본 네일+ 발마사지 60분
이렇게 해서 3명이 팁 포함 총 4만원 조금 넘게 나왔던거 같아요.
팁은 알아서 조정되서 포함되니 따로 굳이
챙겨주지 않으셔도 되요.
다낭의 수 많은 마사지샵중 정말 제대로 하는 곳이 생겨서
기쁘네용~ :) 앞으로 여기만 갈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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