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2. 3. 29. 04:35

먹는 치료제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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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라 불리는 라게브리오가 한국에서도 처방되기 시작했습니다. 

 

식약처에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한 건, 화이자에서 나온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라게브리오 이미지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임산부에게는 금지되고, 현재는 코로나 증상이 있는 60세 이상의 환자, 4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에서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게 처방이 허용됩니다. 

 

또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고 하니 아직은 처방 대상에 꽤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알려진바로는 라게브리오의 효과가 30%수준으로 그닥 크게 의지할 만한 약은 아니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라게브리오는 리보핵산 (RNA) 유사체로, 바이러스가 몸에서 복사되는 걸 막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치료제입니다. 

RNA 이미지

라게브리오는 머크사와 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본래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해 개발을 진행하던 중,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에 전반적으로 전염 방지 효과가 있다는 게 확인되어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임상 실험에서는 델타 변이, 베타 변이에 효과가 있고, 사망 확률 또한 반으로 줄였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임상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계획 보다 빨리 실험을 종료,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 결과, 경쟁사였던 셀트리온의 엄청난 금액의 시총이 증발해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증화 효과 방지가 30%밖에 안 되고, 현재 가장 우세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임상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도가 크진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국내에서 라게브리오 관련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복용 대상자에 큰 제한을 둔 것도 이 때문이죠. 

 

당연히 임상 기간도 짧아서 현재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어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를 일이고요. 

 

알려진 바로는 라게브리오 승인 나라는 영국, 덴마크, 미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한국, 벨기에입니다. 

 

한국에서 한미약품이 라게브리오의 위탁 생산을 맡았습니다. 

한미약품 이미지

계속해서 승인되는 치료제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사용 제한이 꽤 많이 있는 만큼 부작용 걱정을 더 완전히 덜어주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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