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미국 남부
부활절 기념 시부모님과 놀이공원
미국에서 부활절을 처음 맞았어요. 한국에서는 늘 부활절만 되면 동네 교회에서 집 문고리에 예쁘게 색칠한 삶은 달걀 두 개씩 놔 줬기에, 감사히 잘 받아먹으면서 부활절이 왔구나 정도만 알았어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부활절이 큰 명절 중 하나라고 해요.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이렇게 세 개의 날이 큰 명절인데, 명절치고 휴일이 별로 없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거너씨의 회사는 부활절에 쉬지 않고 일을 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 회사는 부활절에 쉰다고, 지난 금,토,일 해서 시부모님이 저희 보러 내려오셨어요. 정확히 말하면 거너씨를 너무 보고싶어한 시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오신거에요 ㅎㅎ 시아버지가 거너씨를 너무 아끼는데 자식 중에서 제일 사랑하는 자식이라고 하세요. 거의 친구처럼 거너씨랑 자주 통..
2021. 4. 6.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