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살이/베트남보고서
다낭, 홍수 이틀 째
처음 겪는 다낭 홍수라 저는 이정도 강수량이 보통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10년만에 내린 폭우라네요. 그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비가 쏟아져내리고 있어요. 어제는 아래로 위로 집에 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거너씨랑 둘이 계속 고생하고, 밤에 잘 때도 걱정되서 중간 중간 서로 깨서 집 확인하고 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나은거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미친듯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방에서 테라스 넘어로 찍은 비 오는 영상이에요. 도로는 이미 물이 차고 있고 비가 이런식으로 몇 시간이고 계속 내려요 . 그치질 않아요. 이렇게 죽일듯이 쏟아지니 나갈 엄두를 못 내요. 또 하필 이 집이 지대가 낮아서 더 물이 쉽게 차기도 하구요. 거실에서 바로 집 밖을 찍은 사진이에요. 제가 바닷가 위에 사는지 도로..
2018. 12. 11.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