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오늘 계획은 바나힐 근처에 있는
워터파크겸 온천을 가는 거였는데,
저희를 데려가주기로 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서 일정이 취소됐어요.
저희끼리라도 갈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품이 많이 들어서
그냥 근처 수영장에 가기로 했죠.
지난 번에는 집 근처에 있는 그랜드호텔 수영장을 하루 이용했는데요
거긴 제대로된 사우나, 목욕 시설 까지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가격은 1인당 만원이 좀 넘었어요.
오늘은 그보다 좀 더 저렴한 곳을 찾아서!
일단 아침 일찍 나온지라 배가 고파 빵집이 들렀습니다.
거너씨가 구글로 찾은 곳인데요.
한 마켓 조금 넘어서 뒤에 있는 곳이고,
이름이 la boulangerie 라는 곳이에요.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던 적이 있어서
빵이 매우 발달 됐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다낭에 빵집이 그리 많이 보이지가 않고,
빵집이라고 써 있는 곳을 가도
약간 한국 90년대 시골 빵집 같은 느낌에
빵 종류도 별로 없어서 의아해했는데
그 중에서도 여기는 크기는 작지만 빵은 알차게 있어서
평이 좋은 곳이더라구요.
치즈랑 요거트 음료도 갖추고 있고,
타르트와 조각 케익, 크로아상, 바게트 등 있을 건 다 있어요.
큼직하게 붙여둔 메뉴판에는 샌드위치랑 샐러드도
만들어서 팔고 있있었어요.
메뉴판 옆에는 파는 샌드위치랑 샐러드 사진도 같이
붙여뒀구요.
안 쪽에 테이블에 5개 정도? 밖에도 테이블이 2개 있어서
앉아서 먹고 갈 수 있었어요.
원래 빵을 먹을 예정이었다가
연어 귀신인 제가 연어 샐러드를 보고 딱 그것만 시켰다는 ㅎㅎ
95000동인 연어 샐러드. 5천원이 좀 안 되는 가격이고, 이 빵집에서
가장 비싸게 팔고 있는 음식이에요 :)
연어는 훈제 연어구요.
피클, 토마토, 오이, 양상추, 올리브, 파프리카를 넣었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 놀랬어요.
그냥 에피타이저처럼 먹으려고 했는데,
양이 많아서 한끼 아침식사로도 충분했어요.
거너씨는 브라우니 1개와 초코 크로와상 두개를 먹었는데
다 맛이 좋아서 생각나면 여기 또 올거 같아요.
매일 누가 저렇게 풍족하게 샐러드 한 상 차려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네요.
맛나게 배 채우고 원래 가고자했던 Temple resort에 갔어요.
바닷가에 바로 붙어 있어서 호텔 내 수영장 말고도
호텔에서 바로 바다로 나가서 수영할 수도 있구요.
괜찮은 호텔이라 한국 여행사에도
여기를 숙소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제가 갔을 때 단체버스도 많았고 한국 손님도 많았거든요.
여기 수영장이 좋은 건,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1일 이용이 가능하고
1. 수영장+타월+선배드
2. 수영장+타월+선배드+음료
3. 수영장+타월+선배드+음료+식사
이렇게 패키지가 있어서 이곳에서 장시간 물놀이를 하실 계획이라면
패키지 이용하는 게 저렴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저는 1번 패키지로해서 1인당 5500원 정도 냈어요.
입장료내면 이런 분홍 코팅 팔찌를 줘요.
클럽 티켓이랑 똑같이 생김.
이거 안 하고 있으면 무단으로 들어온 손님인 줄 알고
수영장 스텝이 제지를 가한답니다.
여기가 temple resort 수영장.
1.4m의 높이라서 깊지 않구요.
한 쪽에 어린이, 어른용 구명조끼가 있어서
필요한 사람들은 맘껏 이용이 가능해요.
수영장에서 갖고 놀 수 있는 큰 보트도 있는데,
그건 어린이만 갖고 놀 수 있어요 ㅠㅠ
제가 건드렸다가 제지당함. 젠장.
선배드도 많이 있어서 자리 충분해요.
거너씨에게 계속 말걸고 있는 꼬마 ㅋㅋㅋㅋ
친구가 필요지 계속 거너씨한테 와서 말걸고 매달리고 하더라구요.
어린이에게 인기 많은 거너씨 :)
Temple resort에 관심이 있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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