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0. 4. 3. 01:00

식량대란, 베트남.러시아.태국 쌀 수출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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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바이러스가 알려지기 시작했을 쯤에도 이렇게 오래갈지 몰랐는데, 벌써 4월이네요. 

사태가 장기화되가면서 바이러스만큼이나 두려움이 엄습하는 건, 경제악화로 인한 실업률입니다. 

근데 이제 실업률보다 더 무서운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회사들이 영업중지를 하고 공장이 문을 닫고 국경도 닫으면서, 각종 곡물 수출입 무역도 막히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4~5월 가축사육과 곡물 수송의 어려움으로 인해 식량대란 위기가 찾아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은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지난 일주일동안 달걀 판매량이 44% 올라가서, 도매가격도 180%가 올라갔습니다. 

무려 180% 급상승입니다. 

그래서 월마트 같은 미국 대형 마트에서는 달걀도 한정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신선육류, 참치 공장, 종려유 생산장은 한 명이 감염되면 전체 패쇄가 되기 때문에 이 역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겠죠. 

실제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쪽에서 직원 일부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종려유 생산지역 3개구 활동을 중단시켰고, 국가 봉쇄까지 해서 옆나라인 싱가포르에서 채소. 과일 사재기가 잠시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한국 또한 식량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에 하난데요. 

그렇게 농산물 공급이 제대로 안 되면 한국에도 원활히 식량 공급이 될 수 없겠죠. 

실제 인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도 쌀 수출을 멈첬습니다. 

현 상황에서 식량을 타국으로 보낼 경우 일어날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캄보디아도 연 50만톤의 쌀을 수출하는 나라고, 베트남은 세계 3위 쌀 수출국입니다. 

그런 나라들이 쌀 수출을 멈췄습니다. 

쌀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은 밀가루, 설탕, 채소 등의 수출을 중단했고요. 

작년에 식량 구매 능력과 공급능력,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식량 안보 지수에서 한국은 113개 국가 중 29위를 했습니다. 

낮지 않은 순위지만 갑작스런 기후변화나 바이러스 사태 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회복력은 61위입니다. 

계속해서 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타국들이 점점 식량 수출을 줄이고 있는데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식량은 과연 충분한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더이상의 바이러스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것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올 후폭풍인 실업 문제와 식량 문제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될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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