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카메라 기능 있는 초인종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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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낼 때 제일 중요하고 걱정되는 부분은 당연히 치안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고, 또 제가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아직 편견일 수 있지만 

 

뉴스에서 늘 총기사고를 듣고 위협적인 덩치의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그런가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됐어요. 

 

또, 한국에서 살던 아파트는 보통 철문인데, 미국 단독주택은 나무 문으로 된 게 많아서

 

그냥 주먹으로 세게 치면 쉽게 부서질 것 같고 ;; 

 

아파트에 살 때보다 훨씬 불안감이 좀 느껴지죠. 

 

다행히 제가 머물고 있는 곳은 치안이 괜찮은 곳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진 모르는거죠? 

 

그래서 거너씨가 달아놓은 보안 카메라겸 초인종이 있는데, Ring 이라는 거에요. 

 

그걸 좀 소개해드릴게요. 

이게 저희 집 정문이에요. 집 안에서 찍은 건데 보시다시피 나무 문이고,

 

또 누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은 구멍 같은 게 달려 있지 않아요. 

 

물론 문 바로 옆에 큰 창이 있어서, 블라인드만 올려서 누가 왔는지 볼 수 있다지만 

 

창문으로 보면 상대도 저를 보겠죠 ㅋㅋㅋㅋ 

 

집 밖에서 인기척이 있을 때 저만 누가 왔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이 문으론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초인종과 카메라가 같이 달려있는 걸 새로 사 달았어요. 

바로 요 장치예요. 문에 바로 단 건 아니고, 정문 바로 옆 벽에 달았어요. 

 

ring이라는 글씨 바로 위에 있는 동그랗고 큰 버튼이 바로 초인종이에요. 

 

저희 집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저 버튼을 누르면 벨소리가 크게 나게 되어있죵 ㅎㅎ 

 

초인종 버튼 바로 위에는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보이나요? 

 

카메라가 있으니, 누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문에 달린 게 아니니 뭘 통해서 볼까요? 

 

저 카메라에 비친 영상은 핸드폰으로 연동되서 핸드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그럼 어떤식으로 보이는지 폰을 통해 보이는 영상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폰에 Ring 어플을 다운 받아야 되요. 

ring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이걸 다운 받아서 집에 달아놓은 그 카메라랑 연동시킬 수 있어요. 

 

연동하고 싶은 사람 폰에 다운 받아서 기존에 설치할 때 받은 아이디와 비번만 등록해두면 몇 명이든 

 

등록해둘 수 있으니, 가족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다운 받아서 거너씨가 아이디, 비번 입력하니까 바로 카메라 확인 할 수 있었어요. 

 

그럼 어플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알려드릴게요. 

어플을 켜면 기본적으로 Dashboard로 설정되어 있어요. 

 

대쉬보드에 집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이 동시에 다 보이게 되어 있구요. 

저희 집은 정문에 카메라 하나, 뒷 문에 카메라 하나 이렇게 달아놨어요. 

 

그래서 Back door 카메라 하나, Front door 카메라 영상 두개가 동시에 보입니다. 

 

live로 현재 카메라에 비춰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고, 그 전 녹화된 영상도 볼 수 있어요. 

마치 편집 프로그램처럼, 재생 선이 있어서 왼쪽으로 넘어가면, 카메라가 뭔가 감지에 특별히 녹화해 둔, 

 

특정시간대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현재 누가 앞에 서 있는지 보여주는게 아니라 특정 영상들이 기록에 남는 것도 좋은 기능이죠. 

 

생각보다 카메라가 보는 시각이 넓어서, 벽에 붙어 있는데도 오른쪽 옆집 정문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 까지 보여요. 

 

그리고 Dash board 밑에 Neighbors라는 칸이 있는데, 이걸 누르면 제가 사는 동네에 치안관련 뉴스가 발생했다면, 

 

그 뉴스만 골라서 보여줍니다. 

제가 클릭해보면 6개월 전에 저희 동네에 차 관련 치안 사고가 있었다는 뉴스를 보여주네요. 

 

디바이스 칸을 클릭해보면, 제가 쓰고 있는 카메라 나오고, 온라인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지보여줍니다. 

 

폰으로 이렇게 확인하다보니, 내가 집에 있지 않아도 손님이 오면 누가 왔는지 알 수 있고, 

 

또 폰을 통해서 문 앞에 온 사람이랑 대화를 할 수 있어요 ㅎㅎ 

 

그게 참 재미있는 거 같아요. 집에 없어도 집에 온 사람을 보고 기계로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게. 

 

일단 저는 미국에 잠시 와 있는거라 저를 찾아올 수 사람도 없을 뿐더러 기본적으로 저희 집에 올 사람이 없어서, 

 

누가 초인종 누르더라도 제가 대답 안 하고, 회사에서 거너씨가 대답하기로 했어요 ㅎㅎ 

 

일반 가정에서도 요즘은 이런 보안 카메라가 달린 초인종을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운전도 아직 미숙해서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 저한테는 더 안심이에요. 

 

ring 초인종의 단점이 있다면 이 기계가 많이 민감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집에 진짜 누가 왔을 때 보다 주변에 바람이 강하게 분다거나, 차가 지나간다거나, 

 

이웃집에 누가 들락날락 거리는 것까지 다 뭐가 감지된다면서 알람을 울려대요. 

 

사소한 움직임까지 반응하니 그건 좀 귀찮긴 합니다. 

 

그래도 중요할 때 반응 없는 것 보다는 낫겠죠;;  ㅎㅎ 

 

기계는 100달러에 샀고, 소프트웨어는 무료고, 이용료로 1년에 30달러씩 내고 있어요. 

 

1년에 30달러면 나쁘지 않은 금액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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