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대부분의 시장이 그렇지만 제약회사도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2020년에는 연평균 11%씩 성장해 약 8조에 이르는 시장이 될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국내 회사는 약 65개라고 하는데, 그 규모는 약 2천억 규모입니다.
그래서인지 단지 수출만을 넘어 베트남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한국의 제약회사들도 많아 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베트남 내 상위 5위권 제약회사인 '유비팜'이라는 곳은 한국의 JW중외제약에 인수됐는데요.
국내 제약사가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인수해 직접 운영하는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유비팜은 베트남 내에서 가장 현대화된 생산시설을 갖춘 공장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제약회사가 인수 해 운영했을 때 더 수월한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는거죠.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약품을 생산할 경우, 베트남 주변의 다른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 및 진출이 훨씬 용이해집니다.
앞으로의 전망을 내다 봤을 때 훌륭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유한양행 또한 베트남에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베트남의 정글 기후 특성상 온갖 해충과 벌레가 드글거리는데, 때문에 살충제 수요가 꽤 높습니다.
살충제도 한구과 비교가 안 될정도로 독하디 독하죠.
한국 살충제는 베트남 살충제에 비하면 그냥 디퓨져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베트남에서 살충제 한 번 뿌리면 사람도 숨을 못 쉴 정도니까요. 스프레이 한 번에 도마뱀도 죽습니다;
무튼 유한양행에서는 이런 점을 생각해, 살충제 쪽의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 외에 씨제이 헬스케어, 삼일제약, 대웅제약 등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베트남의 현지 법인을 설립했거나, 설립을 준비중입니다.
그치만 시장이 큰 만큼 아직 진입 장벽도 꽤나 높은 나라가 베트남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 생산지를 확보하면 이런 규제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주변 국가와의 거래가 용이해지기에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은 더욱 확대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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